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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은 바위 위에 쪼그리고 앉아
바다를 정답게 바라봅니다.
물결이 모래를 어루만지며
밀려오고 밀려가고
산듯한 바람이 즐거움을 싣고
속삭이며 불어오는
그리운 사람아!
손곱내 나는 그 섬등에서
그대 나를 부르는 듯 부르는 듯
나는 오늘도
산호처럼 빠알간 사랑을
그대 가슴에 수놓는다.'시(詩) >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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