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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우 - 감을 따면서시(詩)/시(詩) 2014. 7. 7. 22:29
노을빛으로 물들어
먼발치에서도 곁에서도
저물도록 가물거리는 감들
아이들 앞세워 따러 간다
서리 맞은 감들은
건들기만 해도 툭툭 떨어진다
감나무에는 아직도
저렇게 떨어져버릴 것들이
겁도 없이 대롱거린다
늦가을이 아슬아슬하다(그림 : 홍문규 화백)
노을빛으로 물들어
먼발치에서도 곁에서도
저물도록 가물거리는 감들
아이들 앞세워 따러 간다
서리 맞은 감들은
건들기만 해도 툭툭 떨어진다
감나무에는 아직도
저렇게 떨어져버릴 것들이
겁도 없이 대롱거린다
늦가을이 아슬아슬하다
(그림 : 홍문규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