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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산 사이
골짜기 깊습니다
찬비 맞으며 심었던 매실나무들이
실뿌리 내리며 어깨를 펴고
꽃눈을 듬성듬성 달았습니다
골짜기마다 가득한
아침햇살 쪼아먹는 새소리로
저렇게 쉼표 한 점씩 찍었나 봅니다
산과 산 사이
꽃불 환하게 달고 올
봄바람 더딘 이 산밭에도
골짜기에 내리는 햇살이 맑아집니다
(그림 : 조용식 화백)
산과 산 사이
골짜기 깊습니다
찬비 맞으며 심었던 매실나무들이
실뿌리 내리며 어깨를 펴고
꽃눈을 듬성듬성 달았습니다
골짜기마다 가득한
아침햇살 쪼아먹는 새소리로
저렇게 쉼표 한 점씩 찍었나 봅니다
산과 산 사이
꽃불 환하게 달고 올
봄바람 더딘 이 산밭에도
골짜기에 내리는 햇살이 맑아집니다
(그림 : 조용식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