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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이 여편네야
니 지금 내한테 데모하나
문디 이기 뭐꼬?
돼지괴기 한 디이 사다 볶아 묵을 생각 말고
빤쓰나 하나 장만하그라
살믄 을매나 살끼라꼬 이라노 어이?
이기 말이다 이양 니끼 아잉기라
내 맴 쪼매 짼하라꼬 수 쓰나본데
됐다마 당장 날새믄 가가 사뿌라
난닝구도 아이고
구녕이 이래 크기 난 빤쓰로 보믄
내 맴이 우야켓노
퍼뜩 틀어 막그라
알긋나
(그림 : 안영목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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