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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규 - 비경(悲景)시(詩)/장대규 2013. 12. 6. 12:42
장맛비 주춤 그친
저녁
뿔새 인 하늘
온통 붉고
안개구름 산 골골
앙탈하는 실개울
짙은 밤꽃 향엔
새들도 깃 드는데
희고 붉고 진보라 꽃잎에
남은 빗물 방울지어 머금고
울 기댄 접시꽃
(그림 : 신학분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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