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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들(부득이,잘포,포초)의 효능
    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4. 11:40

     

    부들 (식물)  [Typha orientalis]:부득이, 잘포라고도 함.
     
    부들과(―科 Typh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Oriental Cattail, 뜻: 용기)
    부들 /부들(Typha orientalis)
    개울가나 연못의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키가 2m에 이른다. 잎은 선형으로 어긋나고 줄기를 완전히 감싸며, 길이는 1.3m에 이르나 너비는 1㎝가 채 되지 않는다. 7월에 노란 꽃이 줄기 끝에 무리져 피는데 수꽃은 위쪽에, 암꽃은 그 아래쪽에 핀다. 꽃가루는 4개가 모여 한 덩어리를 이룬다. 꽃가루를 햇볕에 말린 것은 포황(蒲黃)이라 하여 한방에서 지혈·산후조리에 사용한다. 또한 혀가 부을 때 꽃가루를 혀에 뿌리면 가라앉는다고 한다.
    부들은 환경조건만 적합하면 아주 잘 자라고 특히 키가 크기 때문에 돗자리, 방석, 물건을 덮거나 햇빛을 가리는 뜸, 비올 때 우산 구실을 하는 도롱이 및 짚신, 부채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부들로 만든 돗자리를 부들자리 또는 늘자리라 한다. 부들은 질기고 탄력성이 있어 방석이나 돗자리로도 많이 만들어 썼다.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떨기 때문에 부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부들의 전설]

    아주 먼 옛날 어느 외딴섬에 토끼가 살고 있었습니다. 토끼는 육지에 한번 가고 싶었으나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갈 수가 없어

    이리저리 궁리를 하던 끝에 하루는 잔꾀를 내어 그 부근의 바닷 속에 있는 악어들을 모두 불러서 의논을 하였습니다.

    토끼가 악어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악어야,너의 악어들의 무리는 얼마 안 될거야.하지만 우리 토끼들의 무리는 굉장히 많단다.”

    그러자 악어가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너희 토끼 무리는 지금 너밖에 또 누가 있단 말이냐.” 토끼는 이에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 섬의 바위 틈이나 나무 그늘에 나의 동족들이 수없이 살고 있단 말이야. 내 말이 믿어지지 않으면 우리 한번 모여서 그 숫자를

    헤아려 보기로 할까.”  악어는 쾌히 승낙하며 말했습니다. “좋아. 하지만 그 수를 누가 어떻게 헤아린단 말이냐?”  “그거야 아주 쉬운 일이지.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limpidstream/Qbew/20?docid=1G1ES|Qbew|20|20090805100516]

     

    너희 악어 무리를 모두 불러 모아서 이 섬에서 저쪽 육지까지 한 줄로 나란히 떠 있게 하면 내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지.

    그 다음에 우리의 종족이 모일 때는 너희들이 헤아리면 되지.” 이렇게 해서 악어는 그 부근 바다에 있는 모든 악어들을 불러 모아

    토끼가 하라는 대로 일렬로 물 위에 떠서 마치 섬과 육지 사이에 다리를 놓은 것처럼 하고 기다렸다.

    토끼는 쾌재를 부르며 바다에 떠 있는 악어의 등을 깡총깡총 뛰어 육지로 건너갔습니다.

    다음은 토끼의 무리를 헤아릴 차례였습니다. 그러나 온종일 기다려도 토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악어는 토끼에게 속은 것을 알고는 토끼를 찾아가 배신당한 앙갚음으로 토끼의 털을 물어뜯어 빨간 알몸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신이 토끼의 몰골을 보고 토끼에게 사연을 물었다. 토끼는 전후 사정을 말하고 구원을 요청하였다.

    신은 토끼의 행위를 꽤심하게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d19/3G0n/147?docid=evs2|3G0n|147|20090902231121]

     

     “이 산을 넘어 양지 바른 곳에 가면 부드러운 풀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풀을 모아 깔고 누어있으면 너의 몸의 상처는 가셔질 것이니 그리 하여라.” 신은 이렇게 말하고는 어디론가 훌쩍사라져 버렸습니다.

    토끼는 신의 지시대로 산을 넘어 마른 풀을 모은 다음 그 곳에서 며칠을 지냈습니다.

    그러자 상처도 아물고 털도 모두 새로 나게 되어 전과 같은 몸이 되었습니다.

    이때 토끼가 사용한 풀이 바로 부들이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에서 부들의 꽃가루나, 꽃이 지고 난 뒤의 솜 같은 열매가 지혈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ry2000/7355990]

     

    [부들의 약효]

     

    부들이란 이름은 꽃가루받이가 일어날 때 부들부들 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이름으로 ‘포초’ 또는 ‘항포’라고 부릅니다.

     

    꽃가루를 햇볕에 말린 것은 ‘포황(蒲黃)’이라 하여 한방에서 지혈. 토혈. 탈항. 이뇨, 배농. 치질. 대하증, 월경불순, 방광염, 한열, 통경, 산후조리에 사용하고 혀가 부을 때 꽃가루를 혀에 뿌리면 가라 앉는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JNdeukryang/HQ39/388?docid=166sk|HQ39|388|20080902165851]

     


     


    1. 이른 봄 어린 싹부터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부들의 싹을 ‘항포’ 또는 ‘감포’라고 부르는데 홍백색의 어린 싹을 씹으면 달고 연한 맛을 느낄 수 있는입안이 헐고 문드러질 정도로 구내염이 심해서 구취가 역할 때 씹으면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어서 효과가 탁월합니다. 또 어린 싹은 생으로 먹거나 뿌리와 같이 삶아서 먹습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로도 담아 먹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etx.com/5f4E/24?docid=1D2T4|5f4E|24|20090416104804]


    2. 부들의 수염뿌리는 9월-10월경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약으로 만드는데 이를 ‘봉두채’라고 합니다.


    3. 꽃가루가 날리기 전에 털어서 약용하면 ‘보혈제’로 탁월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지혈작용과 어혈을 없애주기 때문에 혈리(血痢), 대하, 하열, 유산 치료제와 월경불순 때 사용합니다.


    4. 부들의 싹이 올라올 때 솜이불처럼 섬유질이 붙어있습니다. 이것을 조심스럽게 채취하여 붙이면 아무리 심한 ‘화상’이라도 흉터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5. 이들 모든 재료는 치질과 대하증 치료약으로도 사용합니다. 또 지혈작용을 하고 어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약초입니다. 항결핵제와 유정에도 효과가 좋으며 이와 눈, 귀를 튼튼하게 합니다.

     

    [ 주의사항 ]

     

    1. 자궁을 수축시키므로 임산부는 복용을 금합니다.

    2. 소변을 보기 어려운 사람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도 복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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