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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미야 - 매화나무 가지 위에 뜬 달시(詩)/시(詩) 2019. 4. 27. 23:37
눈 아닌
마음으로 본다는 말
믿게 됐네
지나가는 것들에 찢기기도 하면서
마음이 차오를수록
너도 눈감았겠지
맹목(盲目)으로 눈멀어 숱한 날 더듬거려도
겨울나무 터진 등
끝내 잊지 않았지
그런 너, 크게 웃는 걸
나 본거야
꽃눈 돋은 날
(그림 : 송필용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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