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희구 - 동촌(東村) 큰고개시(詩)/상희구 2018. 5. 25. 11:57
가물가물
동촌 큰고개
아침 무운지
얼매나 댔다고
벌시로 배가 고푸노
가물가물
동촌 작은고개
엄마 자아 간 지
얼매나 댔다고
벌시로 엄마 보고 싶노
심이사 들지마는
큰고개 작은고개만 넘어가마
만장(萬丈)
금호강(琴湖江)이 흐리제
동촌(東村) 큰고개 작은고개 : 동촌이란 처음, 이름 그대로 대구의 동편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동촌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는데
그것이 고착화 되어 그냥 동촌 동촌하면서 부르곤 했다. 대개 대구시 동구 지저동 입석동 동촌동 검사동 일원에 걸쳐 있다
동촌(東村) 큰고개, 작은고개라는 지명은 동촌 바로 못 가서 큰 고개 작은 고개를 지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동촌(東村) 큰고개,
작은고개라는 지명이 되어버린 것이다.
옛날 대구역을 기준으로 동촌까지는 10여 리 길이었는데 어릴 때의 기억으로는 아주 지루하고 먼 길이었다(상희구 시인)
아침 무운지 얼매나 댔다고 : 아침밥 먹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시로 : 벌써
엄마 자아 간 지 : 엄마 장에 가신 지
심이사 들지마는 : 힘이야 들겠지마는
흐리제 : 흐르지
'시(詩) > 상희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희구 - 무태(無怠) (0) 2019.06.08 상희구 - 시머리다리(新川橋) (0) 2019.06.08 상희구 - 잡살고개 (0) 2018.05.25 상희구 - 강산면옥(江山麵屋) (0) 2018.05.22 상희구 - 달성공원 (達城公園) (0) 2018.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