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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달웅 - 복사꽃잎이 휘날린다시(詩)/권달웅 2018. 4. 5. 17:15
복사꽃잎이 휘날린다.
마음 열어라. 마음 열어라.
미움도 노여움도 다 버리고
저 봄처녀들처럼 환하게 웃는
복사꽃나무 아래로 가
나비떼처럼 내려앉는 웃음소리
마음으로 받아라.
바람에 떨어진 꽃잎자리마다
초록 눈빛이 열린다.
마음 열어라. 마음 열어라.
복사꽃잎이 휘날린다.(그림 : 이석보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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