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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의 꽃 같은 인연이
다시 피어나기를
별도 흐린 밤에는
꽃등을 밝히고 기다릴 테니
그 불빛을 보고 당신 찾아오기를
바람에 흔들리는 일은 있어도 절대 지지않는
나 그런 꽃잎을 피워놓고 있으니
향기로운 당신의 마음으로 채워 주시길
내 기다림이 다 빛바래기 전에
어서 찾아오시길
(그림 : 신재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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