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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산소 길에
따라오는
찔레꽃
가시밭길 평생을 치마폭에 감추고
하얀 웃음 지으시던
어머니를 닮은 꽃
자식 나인 환갑도 아직 어린 듯
가는 길 염려 되어
발을 잡는다.
(그림 : 한희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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