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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미 - 무진등 (無盡燈)시(詩)/조용미 2014. 1. 17. 20:13
별은 무진등(無盡燈)이다
다함이 없는 등불,
꺼지지 않는 무진등
내 안에 다함이 없는 등불
꺼지지 않는 무진등이 하나 있다
숨겨놓은 말들에
하나씩 불을 켠다
내 몸은
그 등불의 심지다
(그림 : 박항율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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