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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떠나고 싶었네
늘 돌아오고 말았지만
이 대합실에 서면
꼭
떠나고 싶었네
앞으로도 결국은
돌아오는 일을 되풀이하며
살아야 하겠지만
정말로 정말로
떠나고 싶었네
모든 것으로부터(그림 : 박성완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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