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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규 - 백연(白蓮)시(詩)/장대규 2013. 12. 6. 12:46
별빛 체 가시잖은
이른 새벽에 바스락도 소음인 저 순백은
무릎 굽혀 엎드리고
땀 흘리며 일어난 만행(卍行)의 거울
이슬도 탐욕이라 스미지를 못하고
흉내도 죄일 듯 눈길마저 상처 될까
차마 눈을 감는다.
(그림 : 한천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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