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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나 울산은 잣나무 그늘 경치도 좋지만 인심도 좋구요 큰애기 마음은 열두폭 치마 실백자 얹어서 전복 쌈일쎄 에 헤 에야 동해나 울산은 좋기도하지 <간주중> 울산의 아가씨 거동좀 보소 임오실 문전에 쌍초롱 달구요 삽살개 재놓고 문밖에 서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린다네 에 헤 ..
한 포기 풀잎으로 서서 그대를 바라보면 울창한 숲이 되어 나를 가두는 그대 다시 바람으로 태어나 그대를 만나면 그대는 푸른 하늘처럼 높아져서 나를 쳐다본다 내가 냇물이라면 그대는 나를 섞이게 하는 강물 내가 메아리라면 그대는 나를 울리게 하는 깊은 산 그 산 너머 잠시 붉은 노..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죄짓는 일이 되지 않도록 나로 인해 그이가 눈물짓지 않도록 상처 받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그리움에 스스로 가슴 쥐어뜯지 않도록 사랑으로 하여 내가 죽는 날에도 그 이름 진정 사랑했노라 그 말만은 하지 말도록 묵묵한 가슴속에 영원이도록 그리..
좋은사람 하나가 내눈속에 깊어서 눈뜰때마다 미소짓도록 마음깊은 평화를 주죠.. 좋은사람 하나가 내심장에 살아서 숨쉴때마다 행복하도록 항상 내게 용기를 주죠.. 나를 늘 부족한나를 흔들리는 나를 언제나 아무말없이 잡아준사람 아직말은 못햇지만 사랑하고 있죠 항상 그대가 내안..
내가 울고 싶을때, 산다는게 힘들어 질때, 늘 혼자인게 너무 싫을때, 나 그대에게 가도 되나요. 마음 깊은 곳에서 외로움이 내게 물을때, 때론 갈림길에 놓여있을때, 날 잡아 줄 사람 그대가 되 줄 수 없나요. 그래도 된다면 내 맘을 허락한다면 서둘러 내게로 와. 그대만 사랑할 수 있게 언..
어두운 창 밖 불빛 사이로 얼룩진 그대의 슬픔이 고개 숙인 채 앉아 흐느끼는 눈물로 지워질 수 있을까 뒤돌아 보면 차가운 바람 가슴을 스치고 간 빈 외로움 슬픔이라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언제나 그 자리에 곁에 있어도 그대는 남인 것처럼 멀리 있는 것만 같았지 그대가 나를 왜 떠나..
혹시 5월 하늘에 눈이오면... 혹시 말하는 고양이를 만나면... 길을 잃은 요정을 만나면... 내게 하나만 약속해 주겠니 사자를 쫒는 쥐를 만나면... 벌거 벗은 쥬피터를 만나면... 혹시 너에게 그런일 생기면... 그땐 한번만 내생각 해줄래 Good-Bye 니가 원하니까 good-bye 기적 같은 일이 생긴..
수많은 별들의 노래와 너의 눈에 담겨진 달을 공허한 하늘을 울리던 나즈막한 너의 목소리 모든 거짓속에도 나의 진실한 날을 이제 잊혀졌겠지만 모두 희미해져 있지만 너와 함께 한 그 날에 우린 아직 거닐고 있어 그날.. 나의 맘을 감싸주던 따스하게 안아준 너를 세상 모든 아픔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