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3월의 산나물
    산야초/산나물 2013. 4. 9. 15:50

     

     

    회잎나무(09.3.22. 포항)

             화살나무속은 우리나라에 13종이나 있다.

             화살나무란 이름 그대로 가지에 화살처럼 날개가 붙어 있으니 이 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게다.

             그런데 화살나무속 식물에는 날개가 없는 것도 많다. 아래 사진은 날개가 없고 회잎나무로 추정된다.

             화살나무든 회잎나무든 홑잎나물, 회잎나물이라 해서 이른 봄 어린 순을 따 산나물로 해먹는다.

             과히 나무 중에 싹을 가장 먼저 내미는 종이라 할 수 있다. 

     

     

     

     

     

     

     

    나리냉이(09.3.22. 포항)

              영하의 기온을 갓 벗어난 요즘은 산위 보다는 개울 쪽에  있는 식물들이 먼저 싹을 띄운다.

              낮은 야산, 개울 부근 습지에 잘 자라는 미나리냉이가 한창이다. 

              미나리냉이는 미나리와 혈통이 같을까? 냉이와 형제일까? 이름 때문에 혼돈된다.

              미나리와는 혈통이 없고 냉이와 4촌지간인 격이다. 냉이긴 한데 미나리를 좀 닮아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 같다.

              가운데 자라는 어린 순은 마치 고사리 싹 같은데 꺽어 데쳐 먹으면 맛있는 산나물이 된다.

              비교적 흔해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다. 

              봄에 산나물은 몇몇 가지를 빼고 다 먹을 수 있다. 다음 기회에는 못 먹는 나물만 골라 글 올려 봐야겠다.

     

     

    제비꽃(09.3.22. 포항)

             제비꽃은 우리나라에 무려 46종이나 된다.

             이 거 하나만 연구해도 박사학위깜이 되겠다.

             뜰에 흔히 보이는 일명 오랑캐꽃도 이 종류이다. 제비가 올 무렵에 피는 꽃이라 이렇게 이름지어졌는가?

             아래 사진은 흰색꽃이고 잎이 넓으니... 민졸방제비꽃인지? 뭔지? 어쨌든 잘 모르겠다.

             어린 잎은 모두 산나물로 먹을 수 있으며 약용으로도 이용된다.

             시간이 나면 제비꽃 종류 꽃사진만 찍어 수집, 모음해 보고 싶다.

     

     

    쑥부장이(09.3.21. 포항)

             우리에게 참 친숙한 들국화의 한 종류이다. 가을에 피는 쑥부장이 꽃은 산국, 구절초와 더불어 가을을 대표하는 들국화이다.

             이른 봄 산나물로 해 먹으면 좋은 개체이다. 비교적 흔하다.

     

    우산나물(09.3.23. 울산)

             우산나물이 막 싹을 틔우고  있다. 털이 뽀송뽀송하게 난 게 참 여리고 이쁘다.

             산나물로 나무랄 데 없는 개체이다. 생으로 쌈싸 먹으도 좋다. 나는 해마다 봄이면 이 우산나물로 삼겹살을 싸 먹는다.

             우산나물은 산의 서쪽 음지에 많이 자란다.

             삿갓나물(유독)은 따로 있으니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으아리(09.3.23. 울산)

               으아리도 일찍 순이 돋아나는 식물이다.  하루가 다르게 줄기를 뻗어 자란다.

               끝 순을 따서 나물로 해 먹으면 좋다. 약용식물이니 약이되고 나물도 된다.

     

     

    사위질빵(09.3.23. 울산)

                으아리속 식물들도 꽤 헷갈리게 하는 개체들이다.

                사위질빵에 할미질빵도 있다. 으아리가 있는가 하면 큰꽃으아리도 있고 또 위령선도 따로 있다.

                이들 으아리속 식물들도 우리나라에 18종이나 되니 어찌 다 알수 있겠는가.

                어쨌든 위 사진과 함께 두 가지 사진을 올리니 싹 모양이나마 구별해 두자. 다 설명하려면 길므로 다음에 하기로 하고. 

     

    바디나물(09.3.23. 울산)

               바디나물의 어린 싹도 많이 올라와 있다. 이놈을 두고 연삼이니 어쩌니 하면서 마치 귀한 약초인 것처럼 병자를 현혹시킨

               적도 있다.

               연삼이 다른 식물이라면 그 식물명을 얘기해야 된다.

               만약 없는 식물명이라면 그 사람이나 내가 박사학위라도 얻을 수 있는 기회니까 말이다.

               어쨌든 바디나물의 전초는 좋은 약초이니 나물로든 약초로든 많이 이용하면 좋는 약초이다. 비교적 흔해 구하기도 쉬우니까.

     

    신나물(09.3.22. 포항)

              들이나 길가에 흔히 나는 다년생 약초이다.

            우리들은 귀한 것만 좋은 약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데 사실은 주위에 흔한 약초가 좋은 약이 더 많다.

               조물주 아니 자연은 흔한 병을 흔한 약초로 치유할 수 있게 세상을 만들어 놓았다.

               요즘 흔한 병들은 암,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들이 아닌가.

               가까이 약을 두고도 못 취하는 것은 인간의 우매 때문이 아닐까. 

               자칭 가장 똑똑하다 자부하는 인간이 가장 어리석은 생물이 아닐까.

               짚신나물은 생약명 선학초 등으로 불리며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에 두루 쓸 수 있다.

               짚신나물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에 먹는다.

     

     

    잔대(09.3.23. 울산)

               잔대싹이 막 돋아나고 있다.

               잔대는 산삼만큼이나 오래 사는 식물이다.

               뿌리는 가을 겨울에 채취하고, 요즘은 어린 순을 꺽어 산나물로 먹으면 참 맛있는 나물이다.

     

     

     

    인진쑥(09.3.23. 울산)

               인진쑥은 풀인가 나무인가 하고 묻는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풀이라 한다. 그러나 식물학상 나무이다.

               사과나무처럼 겨울에 줄기가 죽지 않으면 나무요, 쑥 같은 풀처럼 줄기가 죽는 식물을 풀이라 한단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인 인진쑥은 줄기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가 그 줄기에서 잎이 돋아난다.

               물론 뿌리에서도 싹이 돋아나기도 하지만.

               어린 순을 따 나물로 해 먹을 수 있다.

               약용으로는 오월 단오쯤 전초를 베 말려 이용하면 된다. 

    '산야초 > 산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룩치와 참당귀 비교  (0) 2013.04.09
    봄나물 - 큰앵초  (0) 2013.04.09
    3월의 산나물  (0) 2013.04.09
    3월의 산나물  (0) 2013.04.09
    4월의 봄나물  (0) 2013.04.0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