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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청옥 나물이 많다. 강원도 지방에선 청옥이라 부르는 산나물인데, 식물명은 서덜취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지 장담은 못하겠다.
올 가을에는 꽃을 살펴보아 식물명을 알아봐야겠다.
사진4: 청옥
몇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행여 이 청옥의 정확한 식물명을 아시는 분 있으면 답글을 부탁한다.
사진5: 청옥
잎의 질감은 곰취나 곤달비와 거의 같다. 앞면은 녹색으로 윤기가 나며, 뒷면은 곰취와 같이 은빛이 난다.
사진6: 청옥
잎의 모양은 곰취와 판이하지만 질감은 같다. 그리고 개체가 작다.
사진에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뿌리에 연결되는 부분은 하얀 솜털로 싸여 있다. 특히 어릴 때는.
사진7: 참나물
숲풀 사이사에에는 참나물이 길게 솟아 있다.
사진8: 참나물
사진9: 모싯대
잔대속 모싯대이다. 어린 순과 뿌리는 식용 한다. 꽃은 여름철 보라색으로 초롱꽃 모양으로 핀다.
혼생하는 광대수염과 혼동하기 쉬운데, 모싯대는 잎이 어긋나 있고 광대수염은 마주난다.
사진9: 미역취
지천이 미역취이다. 미역취는 포기모양으로 자라니 한뿌리에서 여러 가닥이 돋아나 있다.
사진10: 참당귀
참당귀도 많다. 순한 잎은 생으로도 좋고 데쳐 무쳐 먹어도 향이 좋다.
사진11: 참당귀의 어린 잎(1)
언젠가, 참당귀의 어린잎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려놓았더니 참당귀가 아니고 바디나물이라고 우긴다.
사진만 보며는 바디나물의 어린잎이라 할만하다. 거의 같은 모양으로 생겼으니.
오른쪽 희미한 싹은 참당귀의 돋아나는 어린 싹이다. 마디에는 붉은 점이 없다.
사진13: 참당귀 어린 잎(2)
사진14: 참당귀의 어린 잎(3)
사진의 아랫 부분 세 잎으로 핀 것도 참당귀이고, 위 갈레로 찢어진 잎도 참당귀이다.
아마 세 잎은 1년생이고 여러갈레로 핀 것은 2년생이 아닌가 추정해 본다.
사진15: 참당귀의 어린 잎(4)
사진으로 한 식물을 익히려면 여러 장의 사진을 봐야 한다.
현장에서 익혀진 후로는 잎 모양이야 어떻게 되었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지만.
사진16: 개당귀
개당귀는 참당귀에 비해 잎과 줄기가 딱딱해 보이고 잎 모양이 가지런하다.
잎자루나 줄기가 합쳐지는 갈레에는 붉은 점이 있는 것으로 참당귀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사진17: 개당귀
경북 영양지방에서는 이 개당귀도 금죽이라 하여 나물로 먹는다.
말려두었다가 개장국을 끓일 때 넣어 먹으면 향이 아주 좋고 맛이 있다.
그래서 나도 매년 부드러운 순을 약간씩 채취해 말려 두었다가 맛있게 먹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