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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 미나리취(금낭화)산야초/산나물 2013. 4. 6. 19:32미나리취(금낭화): 금낭화(錦囊花)는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60cm 정도이고, 온몸이 흰색이며 잎은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5~6월에 불그스름한 꽃이 줄기 끝에 총상(總狀) 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삭과(?果)를 맺는다. 관상용이고 중국이 원산지로 마을 근처에 자라는데 설악산 지역에 분포한다.며느리취는 금낭화(錦囊花)로 알려진,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5~6월에 담홍색의 꽃을 피우는데, 금낭-옛적 처녀들이 가지고 다니던 비단 주머니 같다하여 금낭화라는 이야기도 있고, 옛날 시아버지 제삿밥을 준비하던 며느리가 쌀알 두알이 땅에 떨어져 입에 넣었는데 시어머니가 이것을 보고 내쫓자 며느리는 목매 죽었고, 그자리에서 혓바닥처럼 생긴 꽃잎 한가운데에 쌀알같은 두개의 흰점이 있는 꽃이 피어 났기에 "며느리 밥풀꽃" "며느리밥꽃" 줄여서 "며눌취" 또는 "며느리주머니"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딴 이야기로는 며느리취는 원래 독이있는 식물인데, 여러번 우려도 쓴맛이 남아 며느리 한테 먹였다는데서 "며느리취"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활같이 휘어져 꽃이 달리므로 "등모란"이라고도 불리고 생약명은 하포목단근(荷包牧丹根) 또는 금낭(錦囊)이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 쓰는 말을 들어보면 "메눈치" "메늘치"로 들리는데 메눈치는 새싹을 가르키는 말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약초의 효능도 배우기 힘든 편이지만 이름 배우는것도 쉽지는 않다. 서울에서 한시간 남짓달려 천안만 들어가도 엄나무순이 개두릅도 아니고 벙구나무순이 되어버리니, 중국대륙 만큼이나 변화가 심한것이 식물명이다.
며느리취나물은 생으로 못먹고, 묵나물 전용나물이다.
독초로 알려져온 식물 중에서 비교적 많이 먹어온 식물이다보니 별미로 찾거나, 지방에 따라 산채나물로도 식당에서 손님상에 내놓고 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iwildflower/BE2P/3395?docid=RXVG|BE2P|3395|20061207142439]
며느리취는 상품으로도 팔리고 있는데 곰취묵나물과 같은 가격으로 150g 포장이 만원정도로 거래되고 있는데, 강원도 횡성의 농촌전통 테마마을인 "고라데이 마을"의 며느리취나물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식물체가 경화되기 전에 꽃봉우리 포함해서 채취한다.
줄기가 다육질이면서 수분함량이 높기 때문에 부피축소가 많다.
며느리취를 군락지역에서 어깨가 뻐근 할 정도로 채취해서 묵나물로 만들어 놓으면 허망(?)할 정도라고 한다. 한보따리 삶아 말려봐야 한 두 손아귀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AromagardeN/CATf/953?docid=1BTjr|CATf|953|20090424002104]
금낭화를 나물로 할 때는 불려 삶아 여러번 우려내야 독성분이 빠지고 쓰지않다.
어떤 경우는 꽃색깔이 담홍색의 제 색깔이 아니고, 퇴색 된듯한 붉은색이나 흰색이 있는데, 금낭화는 토양에 민감해서 토양이 알칼리성 일때는 제색이 나오지만, 산성토양에서는 담홍색이 변하거나 흰색의 꽃으로 된다고 한다. 금낭화는 깊은 숲속의 습기있는 그늘에 많은데, 주로 계곡근처의 돌밭이나 돌무더기 쌓인곳 근방이나 물빠짐이 종은 기름진 사질토에 많다.
금낭화를 집에서 키우려면 배수가 잘되는 부식질이 풍부한 모래땅과 같은 토양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성장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리 자란다. 물도 많이 주어야 하는 편이다.
금낭화의 약효는 어혈을 흩어 피돌기를 조화하고 창독(瘡毒)을 풀어 부스럼을 낫게하고,특히 알려진 약효로 금창(金瘡-칼등의 쇠에 베인상처등등)에는 뿌리즙을 술에 타마시면 대취(大醉)하면서 상처가 낫게 되는데 성약(聖藥) 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anchi26/6YJV/34?docid=18JJh|6YJV|34|20070506012423]
이무렵의 산에서는 비슷한 잎을 가진 풀 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하는데 산괴불주머니가 봄에 제일 일찍 양지쪽에서 나온다.
현호색과 산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이고,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 이다. 위식물들은 먹지 말아야 한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nsc634/17418588]까슬까슬 잡초 '며느리밑씻개'.독초는'며느리취'
며느리가 그렇게 미웠을까? 며느리밑씻개, 꽃며느리밥풀, 며느리배꼽 등 '며느리'란 낱말이 들어간 풀꽃들은 모두 며느리에 대한 미움을 표현하고 있다.
줄기에 아래를 향한 짧은 가시가 무수히 나 있어 손으로 스치기만 해도 피부가 긁히고 피가 날 정도로 까슬까슬한 마디풀과의 1년생 잡초가 있다.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짚으로 뒤처리를 했던 시절에 이 잡초에 붙인 이름이 '며느리밑씻개'다.
'꽃며느리밥풀'도 며느리의 서글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가난한 농가의 며느리가 제사상에 올릴 밥을 짓다가 쌀알 두 개를 땅에 떨어뜨렸다. 흙이 묻은 쌀로 제삿밥을 지을 수도 없고 귀중한 쌀을 버리기도 아까워 입에 넣었다가 제사쌀을 입에 댔다고 쫓겨났다. 목을 매 죽은 며느리의 넋이 다시 태어났다는 이 꽃은 혓바닥처럼 생긴 붉은 꽃잎 한가운데에 쌀알 같은 두 개의 흰점이 있다. 강원지역에서 '며느리취'라고 불리는 금낭화는 양귀비과의 독초다. 여러번 우려낸 뒤 먹어도 쓴맛이 가시지 않아 며느리한테만 먹였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출처http://cafe.daum.net/sunshinyhouse/5naY/70]'산야초 > 산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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