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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 누룩치 (누릿대 누룩취)산야초/산나물 2013. 4. 6. 09:04
누릿대(누리대, 누룩취, 누룩치)
미나리과에 속하는 누룩치(Pleurospermum kamtschaticum HOFFM.)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어릴적에는 같은 과의 식물인 당귀와 형태가 매우 유사하여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당귀의 잎줄기는 각이 져있고, 누룩치는 각이 없이 둥글게 되어있으며 잎줄기의 맛이 빈대냄새와 비슷해서 "누리대"라는 속명으로 더욱 널리 알려질 정도로 독특한 향을 갖고있기 때문에 이와같이 형태와 맛으로 쉽게 당귀와 구별할 수 있다.
식물명은 "누룩치" 또는 "왜우산풀"로 불리우고 있는데 뿌리는 독성이 매우 강해 식용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일본, 만주, 사할린, 캄차카,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며 대개 3∼4년이 지나면 6∼7월에 원줄기 끝이나 가지끝에서 흰색 꽃을 피우는데, 원줄기 끝의 꽃이 가장 크다. 꽃이 핀 누룩치는 9∼10월 말경에 종자가 성숙되면 지상부와 지하부가 모두 고사한다.
누룩치는 연한 잎줄기를 생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을 수 있다. 누린 맛이 나 처음에는 먹기가 나쁘지만 계속해서 먹으면 누룩치 특유의 맛에 매료되게 된다. 특히 설악산을 중심으로 강원도 주민들로부터 최고의 산채로 꼽히는 야생식물인데 일반식품성분을 보면 누룩치와 유사한 양채류인 셀러리에 비해 탄수화물, 회분, 인 그리고 특히 비타민 A가 많다.
또한 옛부터 소화 및 식용촉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왔으며 복통의 치료제로 사용되었으며 산모가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고 알려졌듯이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도 인체의 소화효소제에 누룩치의 추출물을 첨가했을 경우 인체소화제 단독 처리에 비해 전분은 1.9배, 단백질은 4배정도 소화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데 관여하는 물질인 HMG-CoA reductase의 활성을 15%나 저해한다는 결과도 밝혀져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된 우수한 기능성 산채류이다누룩취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왜우산풀(나물), 유리대, 노릿대, 누르대, 누룩치,강원도에서는 누리(릿)대로 널리 부른다. 주로 설악산 오대산 등지의 높은 산에 많아 강원도 토속나물이나 마찬가지 인데, 경기 북부지역의 고산에도 일부 자생하고 있다.
자생지는 햇볕드는 쪽의 습기있는 부엽토질의 활엽수 그늘아래 소군락을 이루어 자생하고 있는데, 개체가 줄어들어 점점 보기 어려워져 가고 있다. 누룩취의 뿌리와 적색이 감도는 새싹 잎은 독성이 있어 먹지 않아 왔고, 주로 줄기를 이용한다.
줄기와 잎에는 독성이 있어도, 줄기는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신기 하기도 하다.
줄기는 샐러리 비슷한데 처음먹는 사람은 좀 아린 맛에 노린내 비슷한 누리한 향기에 역겨움을 느끼게 되는데, 서너번 먹어서 길들이면 묘한 맛으로 되어 자진해서 되찾게 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mgol9986/6oh2/431?docid=1GN1P|6oh2|431|20090602135331]
샐러리에 비해 칼슘함량만 조금 낮을뿐, 탄수화물 (13.8g)과 특히 비타민A(803 IU)의 함량이 높은 영양산채로, 재배산도 드물어서 거의 자연산 채취인데 다른 산채에 비해 산지가격도 높은 편이다.
누룩취 어린것은 당귀와 거의 흡사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힘들고,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은 당귀를 보고도 개당귀와의 구분에 자신이 없어 그냥 "통과!"(?)하고 말아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에 누리대, 어수리와구릿대, 궁궁이 까지 합세하면........
우선 가장 비슷한 당귀는 줄기에 각이 져있고 냄새가 향기로운데, 누룩취는 줄기가 둥굴고 특유의 누린내로 쉽게 구별 된다. 누룩취의 특이한 점은 9~10월에 일단 꽃이 피게 되면, 지상부와 지하부가 모두 고사하여 죽어 버린다. 간혹 산에서 누룩취의 꽃대를 잘라 버린것을 보기도 하는데, 다음해에 그자리에서 다시 채취 하려는 의도이다.
강원도에서는 옛날 물못자리로 논에서 모를 키우면 6월에나 모를 심는데, 누룩취 반찬 안해주면 품앗이도 안해준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h0112780217/DJYZ/94?docid=1Ha95|DJYZ|94|20090715003526]
낮이길고 뜨거운 철에 중노동에 속하는 모심기를 하다보면 식사와 참을 6번이나 먹어야 일을 하는데, 겨울동안 약해진 위장에 탈도 많았으므로 누룩취를 함께 먹어서 소화를 원활히 했다 한다.
약리실험 결과 사람의 소화효소에 누룩취 추출물을 첨가 했을 경우, 전분은 1.9배, 단백질은 4배의 소화력 향상을 증진 시켰다고 한다. 이것은 6월 누룩취 채취시기에 고기와 먹어 보면 실감을 하게 된다.
또한 콜레스테롤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 HMG - CoA reductase)의 활성물을 15%나 저해 한다는 연구결과도 밝혀져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기능도 있는 기능성 산채(山菜)이다. 최근에는 강원도 평창과 태백등 일부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수량은 많지 않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5043pppp/2iIe/1327?docid=vUBV|2iIe|1327|20080919204338
고산식물로 평지재배가 어렵고 씨앗의 발아율이 다른 식물에 비해 낮아 현재 여러각도에서 재배연구가 진행 중 이라고 한다. 누룩취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후 고추장과 버무려 시원한 곳에 두고 먹거나, 된장에 재워 장아찌로 먹는데 맛이 없는 된장과 고추장의 맛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어느 펜션에 들러보니 실제 숙성중인 항아리의 된장 윗면에 누룩취를 넉넉히 덮고 소금을 뿌려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된장의 맛이 깊고 토속적인 구수함이 특별난 것 같았다.
누룩취를 비롯한 산형과의 식물은 비슷한 종류가 많고, 꽃모양과 피는 시기도 비슷한 관계로 구별에 혼선이 따른다. 식물도감도 도움이 되지만 실제 산에서 구별이 안되면 공염불이고, 장님 코끼리 더듬기 인데 궁궁이만 해도 문헌상 천궁이라 알고, 산에서 천궁을 찾으면 오리무중이 된다. 천궁은 재배산을 뜻하고 궁궁이는 야생인데 문헌상의 키도 틀리고 잎모양도 불규칙해 알면서도(?) 헷갈림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 구릿대와 궁궁이의 구별도 실제로 자생지에서는 줄기의 굵기로 1차 언듯 판단하고 잎모습은 그 다음이다. 궁궁이는 줄기가 손가락(1cm)을 넘지 않고, 구릿대는 3~4배도 되기 때문에 한두번 비교해서 보면 직감으로 그냥 알 때가 더 많은 것이다. 어쨋든 약초공부는 1500고지에서도 야산에서도 사무실에서도 줄창(?) 계속해 나가는 것이 답 일지도 모른다. 그래야 누룩취라도 맛 볼 수 있게 되니까......[ 자료출처http://cafe.daum.net/dorajisan/1fHh/28 ]
누룩치, 누리대, 왜우산풀 등으로도 불리운다
누구나 좋아하는 나물 한가지쯤은 있다.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취나물과 머위나물을 들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먹어 놔봐서 익숙한 맛과 향인 게 이유이다.
끓는 물에 데쳐서 된장, 고춧가루, 다진 고추, 파, 마늘, 참기름을 넣고 진덤진덤 무치면 된다.
스물스물 후각을 자극하는 향취와 입맛 돋구는 쌉쓰름한 맛, 된장의 감칠맛과 양념의 매콤함이 어우러진 맛이란... 지금도 머위나 취로 만든 나물반찬 한 가지만 있어도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우곤 한다.?
취나물과 머위나물이 비교적 자주 먹어 입에 맞는 경우라면 자주 먹지 못했는데도 좋아하는 나물이 있다. 바로 누룩치이다. 누리대로도 불리 운다. 누룩치는 좋아한다고 해서 취나물이나 머위나물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물은 아니다. 생장조건이 까다로워 현재까지 대량 재배도 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산에서만 자라는 산나물인 셈이다.나물은 향기가 맛의 8할을 차지한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만큼 향은 나물의 가치를 매기는 중요한 요소다. 누룩치는 향이 절대적이다. 나는 그 향을 미치도록 좋아한다. 하지만 누룩치는 만인에게 사랑받는 향은 아니다. 호부(好否)가 갈린다는 얘기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누룩 이상 가는 독특한 향취는 일반인들이 편하게 좋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두루 나물을 섭렵해본 경력이 있다면 누룩치의 누린향과 살짝 아린 맛에 매료되고 만다. 한마디로 누룩치를 경험하고 나면 더 이상 오를 수 있는 나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누룩치는 쌈보다는 장아찌가 좋은데 장아찌가 되어도 특유의 향취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또, 된장이나 고추장 맛이 부족할 때 누룩치를 박아놓으면 장맛이 좋아진다고도 전해진다.
누룩치가 자라는 곳은 곰이 나올법한 산중의 계곡 주변으로 비교적 양지에서 눈에 띈다.
줄기 속은 비워있지만 누룩치와 유사하게 생긴 독초도 속이 비워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향을 기억하고 있다면 잎을 뜯어 냄새를 맡아 구분하는 게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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