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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물 - 얼레지(얼룩취)
    산야초/산나물 2013. 4. 6. 00:11

     

    [얼레지(얼룩취) (식물)  [Erythronium japonicum]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 취나물에 대한 궁금증

    ▷씨앗 시리즈 때 해바라기씨, 참깨가 혈액, 혈관에 좋다고 했는데, 취나물에도 이런 씨앗과 비슷한 작용이 있는 걸까?
    취나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flavonoids와 같은 polyphenol이 혈액청정에 도움을 준다.
    취나물 들어 있는 flavonoids를 포함한 식품 내 수용성 polyphenols류와 농축된 탄닌류가 변으로의 지방 배설을 증가시켜 혈장, 간의 지질 수준을 낮추어 주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에 의하면 체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인지질의 농도를 낮추고 HDL-Cholesterol 수준을 높여 지질대사를 개선시켰다는 보고가 있다. 그 외에도 취나물에 들어있는 비타민 C와 β-carotenoid류 같은 항산화 비타민류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cholesterol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항산화 비타민이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 취나물은 그냥도 많이 먹지만 말려서 오래 저장도 하는데, 이렇게 말려도 효능에는 변함이 없는 걸까?
    봄에 나오는 취나물의 어린잎은 가열 처리한 나물이나 생식으로 섭취하거나 가볍게 데쳐서 건조 후 수시로 섭취하기도 한다. 말려 저장하였다가 물에 불려 삶아 쓰는 나물은 겨울철 비타민 C 섭취에 좋은 보고이다. 참취 원료에 함유되어 있는 총 flavonoid 함량 38.77㎎%와 총 polyphenol 함량 40.94㎎%와 비교하였을 때 데친 후 총 flavonoid와 총 polyphenol 함량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으므로 말려서 오래 저장하여 섭취하여도 혈중 지질 저하 효능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참취에 들어있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C는 조금 파괴된다. 그래서 취나물과 같은 산채를 데칠 때에는 소금 1-2%을 넣고 데치는 것이 좋다특히, 취나물은 대개 뜯어서 말려두었다가 이듬해 봄에 먹는 이유가 있다. 취나물에는 수산(Oxalic acid)이 많아 몸에서 결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수산은 열에 약하므로 끓는 물에 살짝 데치기만 해도 모두 분해되어 전혀 부작용이 없다. 그러나 우리가 취나물을 통해 섭취하는 수산의 양은 적기 때문에 참취와 곰취의 어린잎은 생채로 먹을 수 있다.

    ▷곰취, 미역취 등 취나물은 종류가 많다고 나왔는데... 종류마다 효능에도 차이가 있을까?
    취나물은 대부분 국화과에 속하며 100여종이나 되며 우리나라 자생종은 60여종이고 식용이 가능한 것은 24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취나물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곰취, 미역취, 가얌취, 수리취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참취가 향기가 독특하고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수리취는 떡을 해먹을 수 있어 지방에 따라 떡취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수리취는 암세포성장억제 효과가 있다.
    곰취는 봄에는 나물로 먹고 보통 약용부위로 뿌리를 많이 쓰는데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말린 것을 호로칠이라 하여 해수, 백일해, 천식, 요통, 관절통, 타박상 등에 처방한다. 곰취도 최근에 항암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미역취는 줄기가 가늘고 자줏빛을 띠는데 봄에 새싹을 뜯었다 삶아서 바로 무쳐 먹고 이뇨와 해열, 감기, 두통, 황달 등에 이용된다.

    ▷취나물이 지방을 배출하고 축적을 막는다고 했는데, 혹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까?
    취나물이 지방을 배출하고 축적을 막기 때문에 무조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 취나물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취나물에 들어있는 식이섬유 때문인데 식이섬유는 수분과 결합했을 때 부피가 증가하고 섭취 후 위장에 포만감을 주며 섭취한 음식이 위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고 위로부터 소장에 이르는 시간을 연장할 뿐 아니라 천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이로 인해 과식을 방지하여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취나물 자체가 고추의 캡사이신처럼 지방을 태워 연소시켜 주진 않지만 다이어트에 포만감을 주고 음식물이 천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하여 오랫동안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방지하므로 체중조절에 보조수단으로는 이용될 수 있다.

    ▷취나물은 독특한 독한 맛이 있어서 좀 먹기가 힘든데, 이 맛을 없애서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소금물에 삭히거나 쌀뜨물에 데쳐 아린맛과 떫은맛을 없애고 부드럽게 한 후 조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쓴맛을 우려낼 때 취나물을 너무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게 되면 영양소의 손실이 생기므로 주의해야한다. 취나물의 맛을 가장 잘 살려주는 조리법은 취나물을 데친 다음 기름에 볶다가 양념장을 넣고 소금 간을 하는 방법이다.
    취나물을 데쳐 먹을 때에는 시들기 전에 데쳐야만 향과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으며, 데친 취나물은 된장에 무치거나 된장찌개를 끓이면 짙은 향과 취나물 특유의 쌉쌀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마늘을 넣고 들기름에 볶으면 향은 죽지만,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칠맛이 또 다르게 입맛을 돋운다

    ▷지방을 변으로 배출해준다면 고기를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같이 먹으면 효과가 있을까?
    취나물에 있는 flavonoids를 포함한 식품 내 수용성 polyphenols류와 농축된 탄닌류가 변으로의 지방 배설을 증가시켜 혈장의 지질 수준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고기와 취나물 함께 섭취하면 매우좋다. 또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 쌈으로 싸서 먹으면 특유의 고기 냄새도 싹 가실 뿐만 아니라 맛도 좋을 것이므로 취나물을 고기와 함께 섭취면 영양에 맛까지 찰떡궁합!! 또한 참취와 곰취는 어린잎을 생채로 먹을 수 있는데 삼겹살을 싸 먹으면 소화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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