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재구 - 망룡(望龍)시(詩)/곽재구 2021. 8. 25. 10:04
착한
세월이 하나
눈 오는 밤이 하나
마을의 집들
손잡고
설국 가는데
눈보라 속 해금 소리
삼한 적인 듯 맑아라
양푼 가득
얼음 뜬 동치미 들고
고라실 할망구
사립문 두드리네
(그림 : 한순애 화백)
'시(詩) > 곽재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곽재구 - 파수강 칠십리 (0) 2022.08.25 곽재구 - 그리움 (0) 2021.10.27 곽재구 - 낡은 컬러사진 (0) 2021.08.25 곽재구 - 좋은 일 (0) 2021.08.19 곽재구 - 항구 (0)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