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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우 - 그대의 별시(詩)/시(詩) 2019. 10. 2. 13:29오늘따라 저 별은 왜 유난히빛나는가?그대의 별.젊은 날 고스란히 세상을 위하여몸 던지고,때로는 숲에 숨고 땅 밑으로천리를 오가던 사람.그대가 맨손으로 어둠을 이겼으니,그대의 큰 이름 아래서는집 밖에 누워도 두렵지 않고다 같이 가난함도 결코가난이 아니구나.아름다운 이여, 떠나가지 마라.그대의 눈부신 저 별빛,한 세월 깊이 파인 모든 가슴에물처럼 가득히 넘칠 때까지는(그림 : 안기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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