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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돌돌 말아 청한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그림 : 장용길 화백)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그림 : 장용길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