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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림 - 가정식 백반시(詩)/시(詩) 2018. 1. 22. 00:36
아침 됩니다 한밭 식당
유리문을 밀고 들어서는,
낯 검은 사내들,
모자를 벗으니
머리에서 김이 난다
구두를 벗으니
발에서 김이 난다아버지 한 사람이
부엌 쪽에 대고 소리친다,
밥 좀 많이 퍼요.(그림 : 변응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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