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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 - 사랑이여 흐르다가시(詩)/문효치 2017. 6. 27. 11:40
사랑이여 흐르다가
물처럼 흐르다가
여울이 되어 소리내어 흐르다가
파도가 되어 몸살처럼 부딪다가
사랑이여
물처럼 거침없이 흐르다가
맑고 곱게 흐르다가
때로는 얼음처럼 꽁꽁 막히다가
다시 터져
속 시원히 터져서 흐르다가
어허 사랑이여(그림 : 강민구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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