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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효치 - 모데미풀
    시(詩)/문효치 2016. 7. 23. 11:46

     

     

    하늘이 외로운 날엔

    풀도 눈을 뜬다

     

    외로움에 몸서리치고 있는

    하늘의 손을 잡고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아도

     

    하늘은 눈물을 그치며

    웃음 짓는다

     

    외로움보다 독한 병은 없어도

    외로움보다 다스리기 쉬운 병도 없다

     

    사랑의 눈으로 보고 있는

    풀은 풀이 아니다 땅의 눈이다

    모데미풀 : 지리산 이북 높은 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특성은 상대습도가 높은 곳이나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20~40㎝ 정도이며, 잎은 긴 잎자루에서 3개로 갈라지며, 잎자루가 짧고 2~3개로 깊게 갈라진 다음 톱니가 생기거나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없고 톱니 끝이 뾰족하다. 꽃은 백색으로 지름이 2㎝ 정도이며 꽃줄기가 1개 나와 상층부에 꽃이 1개 달리고, 길이는 5㎜ 정도이다.

    열매는 7월경에 달리고 길이는 1.2㎝이다.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곳에 심어 두면 좋은 꽃을 얻을 수 있다.

    지리산 남원 운봉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고 하여 그곳 지명인 “모데기”를 따서 모데미풀이라 이름 지었다고도 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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