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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월 - 금강초롱시(詩)/서지월 2016. 10. 10. 11:02
초롱 초롱 금강초롱
이 산에는 누가 살고
저 산에는 누가 사나?
우리 엄마 가마 타고
연지 찍고 시집 올 때
산고개 고개마다
길 밝히던 금강초롱.
초롱 초롱 금강초롱
이 산에는 뻐꾹새 울음
저 산에는 쑥꾹새 울음
우리 누나 호미 차고
도라지 캐러 갈 때
산구비 구비마다
불 밝히던 금강초롱.(그림 : 신재흥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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