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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익 - 일몰의 노래시(詩)/이수익 2016. 5. 17. 13:01
나를 붙들지 마라
너의 허황된 눈빛의 바람으로
떨어지는 이 비탄을 가로막지 마라
그러나 나는 울지 않는다, 묵묵히
신의 제단에 나의 하루를 바칠 뿐
나는 전신으로 투하한다, 어김없이
저 바다 열광하는 손뼉 사이로
(그림 : 김순래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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