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무 - 봄의 직공들시(詩)/이재무 2016. 5. 5. 21:10
(낭송 : 홍서준)
파업 끝낸 나무와 풀들
녹색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줄기와 가지 속 발동기 돌려 수액 퍼 올리랴
잎 틔우랴 초록 지피랴 꽃불 피우랴
여념이 없는 그들의 노동으로 푸르게 살찌는 산야
이상하게도 그들은 일할수록
얼굴빛 환해진다고 한다'시(詩) > 이재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무 - 비의 냄새 끝에는 (0) 2016.05.13 이재무 - 술이나 빚어볼거나 (0) 2016.05.13 이재무 - 부지깽이 (0) 2015.05.16 이재무 - 송가(送歌) (0) 2015.03.07 이재무 - 내가 들꽃, 새 한 마리로 살았을 때는 (0) 201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