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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훈 - 별 이야기시(詩)/시(詩) 2015. 6. 13. 23:55
아가야 별따러 가자
네 작은 손가락만이 저 별을 만질 수 있지
네가 별을 가지고 놀 때
세상은 마치 네 손바닥처럼 작아지고
세상 일들 모두
한 별 두 별 세 별
저 하늘에서 외롭지 않구나
아가야 별따러 가자
지난 밤 밤새워 울던 저 소쩍새 울음소리에
잠 못 이루며 몸 뒤척이던 저 별
엄마젖 물려서 재워주자
(그림 : 이영철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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