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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재 - 파꽃 피었다시(詩)/이문재 2015. 2. 3. 00:12
파가 자라는 이유는
속을 비우기 위해서다
파가 튼실할수록
하얀 파꽃 둥글수록
파는 속을 잘 비워낸 것이다
다 자란 파는 속이 없다
사람들은 파 속을 먹지 않는다
(그림 : 장수경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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