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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란
당신이 나에게 오기까지의 시간이 아닙니다.
내가 당신에게 가기까지의 시간입니다.
기다림이란
당신이 바뀌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바뀌어 가는 시간인 것입니다.
내가 변하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반갑게 만날 것입니다.
당신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은 희망입니다.
내가 변해가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림 : 장용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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