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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한 귀퉁이 씩
허물어 졌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허공 넘느라고
애면글면 다친 마음
새벽 하늘에
바람조차 아프게
쓰다 둔 슬픔인양
사랑한다는 말 혼자
목가시로 걸렸구나(그림 : 이동업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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