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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교 - 그리운 죄(罪)시(詩)/박시교 2014. 2. 10. 17:09
그립단 말 함부로 한 내 죄 늦게 알았네
외로움과 혼동하여 마구 썼던 것까지도
그러니 어쩌겠는가, 사람이 그리운 걸
일부러 산 밑 먼 길 휘돌아 흐르는 강 풍경 하나
멈춰선 듯한 그 적막이 서러워서 알았네,
애써 눈물 삼켰던 어릴 적 죄 키웠음을
(그림 : 장이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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