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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 인연설 2시(詩)/한용운 2014. 2. 1. 21:26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님과함께 즐거워 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줄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 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그림 : 박항율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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