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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小滿)되어
견우(牽牛)의 무논에는
물이 가득 찰랑거린다.
개굴개굴
어디선가 한 놈이 울자
와글와글 저글저글
일순 온 밤 하늘을 명멸하는
맹꽁이 떼
울음소리.
(그림 : 한희원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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