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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자 - 겨울 햇볕시(詩)/허영자 2013. 12. 29. 12:39
내가 배고플 때
배고픔 잊으라고
얼굴 위에 속눈썹에 목덜미 께에
간지럼 먹여 마구 웃기고
또 내가 이처럼
북풍 속에 떨고 있을 때
조그만 심장이 떨고 있을 때등어리 어루만져 도닥거리는
다사로와라겨울 햇볕!
(그림 : 김영일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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