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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묻혔던 내 모습은
그대 보고 싶은 눈물로 살아나고
그대 모습 보입니다내 가슴에 메말랐던
더운 피는 그대 생각으로
이제 다시 붉게 흐르고
내 가슴에
길 막혔던 강물은
그대에게 가는
길을 찾았습니다아
내 눈에 메말랐던
내 눈물이 흘러
내 죽은 살에 씻기며
그대
푸른 모습언 땅을 뚫고 솟아나는 모습 보입니다
(그림 : 정인성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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