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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규 - 야음(夜音)시(詩)/장대규 2013. 12. 5. 09:48
흐드러진 옥매화
달보다 밝은 꽃에
소쩍새 울음소리
날아와 앉는다
밝은 낮을 두고
하필이면
고라니 목 쉬어
산을 헤매고
밤에만 찾아오는
하얀 울음들
몹쓸 그리움을
긁어 모은다.
(그림 : 조선아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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