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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모(貝母)의 효능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4. 11:16
패모(貝母):백합과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
북한에서는 조선패모라고도 불리우며 이 생약은 대체로 재배해서 약용에 쓰인다. 한편 북한의 함경남북도의 산중에는 잎이 돌려붙은 부전패모 Fritillaria maximowiezii 가 있으나 성분은 아직 규명되어 있지 않다. 이 식물의 줄기는 15-40cm 내외로 곧추 자라며 잎은 2-3개가 돌려나며 선상피침형(線狀披針形)이고 끝이 아래로 꼬부라져 있다. 잎의 길이는 10cm 내외인데 잎자루는 없고 잎은 길이에 비하여 좁은 편이다. 꽃은 5월경에 피며 그 색깔은 특이하여 담황색 바탕에 그물모양을 한 희미한 자색을 띠며 줄기 끝의 엽액(葉腋)에 한 개씩 난다. 줄기 잎 꽃의 조화된 모양은 관상 식물로서의 가치가 있다. 열매를 맺는 시기는 6-7월이다.
생약(生藥) : 이 식물의 비늘줄기를 패모(貝母) Fritilliae Bulbus 라 해서 약용한다. 패모, 조전패모는 일명 평패모(平貝母) 라고도 한다. 이 생약은 중국에서도 나지만 중국에는 이외 에도 천패모(川貝母), 청패모(靑貝母), 동패모(東貝母) 등이 있어 식물의 지상부와 비늘줄기 의 모양이나 크기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의약적인 응용은 같다.
성분(成分) : Fritillaria ussuriensis의 인경에 대한 성분의 추구는 다른 패모류의 그것보다 훨씬 위인 1982년대부터 시작되었다. 패모의 성분은 cevane 핵(核)을 지니는 알칼로이드로 구성된다. Peimisine, sipeimine(1982), sipeimine-3-glucoside(1983) 이 분리되고 새로운 알칼로이드로 pingpeimine A, pingpeimine B, ussurienine(1988) 등이 이어 분리되었다. 특히 ussurienine은 D-ring이 방향화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후 sipeimine은 imperialine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타 Peimine도 확인되었다.
약리(藥理) : Peimine은 혈당저하작용이 있다. 또 Peiminine도 같은 레벨의 약리작용을 가지며 이들의 동물시험에 있어서의 치사량은 0.9mg/kg이다.(정맥주사에 의해서) 이들 약물의 수치(procession)에 의해 이들 알칼로이드의 N-oxide가 형성되는데 이들은 원알칼로이드에 비해 독성은 낮고 유효성은 제고(提高)된다. (KItajima et al., 1981) Peimine과 Peiminine의 antitusive, sedative effect도 입증되었다. 또 Peiminine, Peimine의 monoglycoside인 Peminoside는 마취시킨 동물의 혈압을 저하시키는데 그 기전은 경부미주 신경과 운동신경 차단후에도 이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적출기관지나 적출된 폐장에 관류 시킬 경우 이들의 평활근에 대하여 확장작용이 있다. 따라서 이들 약물의 작용은 중추성임을 알 수가 있다. 특히 pingpeimine A와 B는 그 구조상 Peimine보다 활성라디칼이 더 많아 그 작용의 강도가 높아질 것이 예측된다.
약학적인 응용(藥學的 應用) : 진해, 거담 작용이 약학적인 가치를 지닌다. 중국에서는 이 의 현대적인 응용을 위하여 진해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임파선종(임파결핵), 후두염, 결핵성 해소에 쓰이는데 하루 용량은 6-15g 이다.
동양의약적인 이용(東洋醫藥的 利用) : 해소, 담다불리(痰多不理), 토담(吐痰), 페옹 등에 쓰이고 수치는 포제(布製)로 한다. 이로써 알칼로이드의 N-oxide가 형성되어 독성은 낮추어주고 주효는 높혀준다. 패모탕, 삼모산, 패모환의 제조 주약으로 쓰인다.
[출처-삼진제약 약초이야기][패모에 대한 전기(傳奇)]
옛날 어느 마을에 폐병에 걸린 임산부가 있었다. 신체가 허약하였으므로 산후에 의식이 불명하였다. 설상가상격으로 갖태어 난 아기가 죽었으므로 가족들은 더욱 슬퍼하였다. 이런일이 있은 후에도 두 차례나 임신하였으나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걱정과 근심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부인이 애만 낳으면 얼마가지 못하여 죽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이 집안의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세월만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와 남편은 부인을 친정으로 다시 돌려 보내고 애를 잘 낳을 수 있는 두번째 부인을 맞이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부인은 이 사실을 알고 마음이 상하여 매일 두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만 있었다.
어느 날 마을 앞을 지나가던 한의사 한 사람이 이 여인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집앞에서 발길을 멈추었다. 한의사는 이상히 여겨 집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인! 당신의 집안에 무슨일이 있기에 그렇게 슬피 울고 있읍니까?" 하고 물었다.
부인은 한의사를 향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한의사는 부인의 말을 듣고 부인이 당면한 입장에 대하여 동정심을 갖게되었다. 그리고 "당신의 병은 폐(肺)가 좋지못하여 기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혈액의 부족을 일으켜 산후에 인사불성(人事不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내가 당신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알고 있으니 그 약을 3 개월 동안 계속 복용해 보십시오. 그러면 1 년 후에 토실토실 살이 찐 건강한 아기를 낳게될 것입니다." 고 설명해 주었다.
부인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한의사가 이야기 한대로 설명해 주었다. 시어머니와 남편은 부인을 친정으로 내쫓는 문제를 당분간 보류하고 그 집안에 다시 살게하였다.
그 다음 날 새벽부터 남편은 한의사가 알려준 그 약초를 구하러 산으로 올라갔다. 남편은 그 약초를 채집하여 집에 돌아온 후 손수 그 약초를 달여 부인에게 열심히 3 개월 동안 복용시켰다. 부인은 다시 임신되었고 10 개월 후에 온 집안 식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옥동자를 낳았다.
아들의 백일 기념잔치에 친척들은 많은 선물을 가지고 와서 축하해 주었다. 젊은 부부는 아들을 데리고 그 약초를 알려준 한의사를 찾아가 감사의 말과 함께 사례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젊은 부부는 아들의 이름을 "보패(寶貝)" 라고 지었다. 아기의 어머니도 산후에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러므로 이 약초의 이름은 "패모(貝母)" 가 되었다. 보패는 "보물" 이란 뜻이며 패모는 "보물의 어머니" 란 뜻이 담겨있다
[패모: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조선패모와 부전패모, 기타 패모속식물의 비늘줄기를 말린 것이다.
조선패모는 우리나라 북부의 높은 산지대에서 자라고 부전패모는 부전고원에서 자란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비늘줄기를 캐서 물에 씻어 잔뿌리를 다듬어 햇볕이나 건조실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약간 차다.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폐를 보하고 심열을 없앤다.패모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한다.
열담, 조담으로 기침이 나는 데, 폐농양, 급성 및 만성기관지염, 폐결핵, 폐렴, 백일해, 감기로 기침 하는 데, 가슴이 답답한 데, 연주창 등에 쓴다. 하루 3 ~ 9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쓴다.
[동의학 ]
폐열로 인한 기침이나 진액부족으로 인한 기침, 담열로 인한 기침에 주로 사용하는데 열로 인한 과도한 기침을 그치게 하는 요약이다.
또한 폐을 윤택하게 만들어서 건조한 기운을 제거하고 폐를 조화롭게 만든다. 이 외에도 진액 부족으로 인한 나력이나 유옹, 패옹등에 사용한다.
천패모와 절패모로 나뉘는데 천패모는 차가우며 단맛을 띠는데 폐를 윤활하게 하여 폐에 열이 있어서 나오는 기침을 멎게 한다.
그러나 절패모는 차가우나 천패모와 달리 고미를 가지기 때문에 열을 꺼주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강하므로 감기로 인한 기침을 멈추게 한다.
무독(無毒), 성질이 차갑고 윤택한 약재이기 때문에 차갑고 습이 있는 기침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천패(川貝), 량천패(京川貝), 상패모(象貝母)[동의약사전 ]
[패모에 얽힌 약초설화]
옛날 어느 마을에 폐병을 앓는 산모가 있었는데 출산만 하면 아기가 죽는 것이었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너무 상심하여 점장이를 불러 점을 치게 했다.
그러자 점장이는 "당신의 며느리는 범띠인데 지금까지 태어난 아기들이 모두 돼지띠, 개띠, 양띠여서
다 호랑이에게 잡혀 먹은거야" 그 말을 듣고 시어머니는 믿기가 어려웠지만 못내 묻기를 "그럼 어떻게 해야 아기를 살릴 수 있겠소"
다시 점장이가 말하기를
"다음에 아기가 태어나거늘 약 백리쯤 가면 바다가 나오는데 그곳에 섬이 있고, 그 섬으로 아기를 데려다 놓으면 호랑이가 바다를 건너지 못하므로 아기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요"
1년후 며느리가 또 아기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점장이의 말대로 남편은 아기를 데리고 죽을 힘으로 달렸으나, 가던 중간에 또 아기가 죽고 말았다.실망하여 점장이에게 아이가 죽은 이유를 물어보자 점장이는 말하기를
"빨리 달려야 호랑이가 못 좇아오지, 너무 천천히 달려서 호랑이가 쫓아와서 잡아 먹은거야"
다시 1년후 며느리가 또다시 아기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마차까지 동원해서 빨리 달려 무사히 섬에 이르렀는데 그곳에서도 아기는 죽고 말았다. 그 집안은 다시 실의에 잠기고 하는 수 없이 씨받이를 두기로 하였다.
그러자 며느리는 서러워서 울고 있는데 마침 그 옆을 지나가던 한 의원이 울음소리에 발을 멈추고 집으로 들어가 그 이유를 물어보았다.
의원은 얘기를 다 듣고 나더니 "아기가 자꾸 죽는 것은 며느리가 팔자가 세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폐가 약하고 아기를 낳을 때출혈이 심해서 그런 것이니 이 약초를 며느리께 계속 복용하게 하시요"
시어머니는 의원이 건네준 약초를 복용하고서 그때도 아기가 죽으면 씨받이를 두기로 하고 그 약초를 계속 먹게 하였다.그 약을 복용한지 얼마 안되어 며느리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기를 낳았는데 이번에는 아기를 무사히 나을 수가 있었다.
그래서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 의원을 다시 불러 감사하며 이름을 물어보았다.
물음에 의원이 대답하기를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요---"그래서 시어머니가 즉석에서 이름을 지었는데 '보패(寶貝)와 같은 아이'라는 말의 '패(貝)'와
'어머니'의 뜻인 '모(母)'를 합해 '패모(貝母)'라고 이름을 지었다.
[패모의 효능]
패열로 인한 기침이나 진액부족으로 인한 기침, 담열로 인한 기침에 주로 사용하는데
열로 인한 과도한 기침을 그치게 하는 요약이다.
또한 폐을 윤택하게 만들어서 건조한 기운을 제거하고 폐를 조화롭게 만든다.
이 외에도 진액 부족으로 인한 나력이나 유옹, 패옹등에 사용한다.
천패모와 절패모로 나뉘는데
천패모는 차가우며 단맛을 띠는데 패를 윤활하게 하여 패가 열이 있어서 나오는 기침을 멎게 한다.
그러나 절패모는 차가우나 천패모와 달리 고미(쓴맛)를 가지기 때문에
열을 꺼주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강하므로 감기로 인한 기침을 멈추게 한다.
[증상에 따른 사용법.]
♠ 급성 기관지염에는 담열과 해수가 심하고 백색 담이 대량으로 나오는 증상일 경우에 전호, 행인, 비파엽을 섞어 사용하면 좋다.
약성이 약간 차기 때문에 해수가 빈번하고 백색의 담이 많고 인후가 건조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전호, 박하, 두시를 배합 사용한다.
♠ 만성 천식에는 몸이 허약해지고 진액이 손상되어 담이 적고 목구멍이 건조할 경우에도 원삼, 생지황, 맥문동을 더해 사용하면 청열, 생진, 화담, 지해의 효과를 얻는다.
♠ 기관지 확장증에는 기관의 분비물이 늘어나 해수와 천식이 빈번할 경우 패모, 반하, 진피를 가루 내어 아침저녁 4g씩 복용 하면 담을 맑게 하고 극렬한 발작을 막는다.
♠ 폐결핵에는 잦은 기침과 담은 적지만 끈적이고 흰색일 경우 황련, 천문동을 같이 쓰면 효과가 뛰어나다.
♠ 임파절 결핵에는 초기에 경결을 치료하기 위해 패모를 사용하며 원삼, 하고초, 모려를 가미한다.
중기에 화농이 되어 터지면 패모를 내복과 외용에 모두 쓰인다.
♠ 각종 종기가 화농되었을 경우 패모에 금은화, 연교, 천산갑을 배합하여 사용하면 해독 및 배농의 효과가 있다.
급성 유선염에는 포공영을 함께 사용한다.
♠ 만성 기관지염에는 패모죽을 따뜻하게 하여 간식으로 먹는다. 패모 뿌리 분말 5∼10g을 쌀 60g과 쓴다.
쌀로 끓인 죽에 패모를 넣고, 두세 번 끓이면 된다.
꽃차는 봉오리째 그늘에서 말려 습기를 없앤 후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찻잔에 넣고 1∼2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 출산후 기침을 많이 할 때는 맥문동이나 패모를 10 ∼ 20g 정도 끓여 식후에 먹는다.
♠ 폐기종에는 패모 뿌리줄기 5 ~ 7g을 1회분으로 달임약 알약, 산제로 하루 2 ~ 3회씩 1주일 정도 먹는다.
복용중 모란, 하늘타리를 금한다.
♠ 가래가 가슴 깊이 있어 헛기침만 나오고 답답한 데는 비파잎 10g과 천화분, 패모를 같은 분량으로 섞어 달여먹는다.
♠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 패모, 개나리열매(연교)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패모는 혈압을 낮추고 개나리 열매의 성분 올레아놀산은 강심 이뇨작용을 한다.
♠ 백일해 기침발작을 하루에도 여러번 하는 것을 진정시킨다. : 패모, 지모를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출처 : 자연산효소연구회 대룡산님 글
[패모죽]
패모는 자연이 베풀어준 지해거담약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패모의 진해작용과 거담작용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패모의 주성분은 알칼로이드로서 기관지를 확장시켜 담을 적게 합니다. 따라서 감기는 물론이고, 담이 많아 열을 가져와서 폐가 침습 당했을 때, 또는 폐결핵이나 급성 및 만성인 기관지염의 기침, 담, 가슴의 답답, 천식 등에 대해서 그 효력을 발휘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천패모를 설탕에 졸이기도 하여 기침을 치료했고, 배의 심을 도려내고 그 속에 천패모의 분말을 넣어 쪄서 먹기도 했습니다.
< 만드는 방법 >
재료 및 방법 : 패모의 분말 5~10g, 백미 60g
. 먼저 백미를 끓여 죽을 만듭니다.
. 그 속에 패모의 분말을 넣어 섞고 두세 번 끓이면 죽은 완성됩니다.
< 주의사항 >
. 식으면 맛이 없으므로 따뜻할 때 먹습니다.
. 노인들은 오전 10시, 오후 3시경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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