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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감수의 효능
    산야초/산야초(초본) 2013. 6. 13. 13:29

     

    개감수(Euphorbia sieboldiana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여러해살이풀.
    감수. 낭독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20∼40cm로 줄기는 가늘고 둥글며 곧게 선다.
    가지가 듬성듬성 갈라지고 붉은 자주색을 띠는데 끊으면 흰 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이다. 줄기 끝에 5개의 긴 타원형 잎이 돌려난다. . 잎 길이 3∼6cm, 나비 0.7∼2cm로 밑이 좁고 끝이 뭉뚝하며 톱니가 없다. 줄기 끝에 5개의 긴 타원형 잎이 돌려난다. 총포는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길이 1∼4cm, 나비 0.8∼2.5cm이다. 꽃대는 우산 모양으로 5개 나고, 작은꽃대는 2갈래로 갈라지며, 포는 세모난 달걀 모양이고 톱니가 없다. 7월에 녹황색 꽃이 피는데, 여러 개의 수꽃과 1개의 암꽃이 있으며 총포조각은 달걀 모양이다. 수꽃은 수술이 1개, 암꽃은 암술이 1개이며 암술대는 길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으며 윤기가 나고 둥글다. 지름 3mm 정도이고 3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밋밋하며 길이 2∼3mm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방에서는 풀 전체와 뿌리를 대극과 같이 수종(水腫)·림프선염·당뇨·치통 등에 처방한다. 한국, 사할린섬 남부, 쿠릴열도 남부 등지에 분포한다.

     


    감수의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염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얼굴이 붓는 것, 복수, 명치끝과 배가 창만한 것을 치료하며 옆구리가 결릴때, 요통에 사용한다. 또한 대소변을 원활하게 한다. 담음이 쌓여서 일어나는 간질에 다른 약재와 함께 활용한다.

    이명 :주전(主田), 감택(甘澤), 고택(苦澤), 중택(重澤)

    약성 :사수음(瀉水飮), 파적취(破積聚), 통이변(通二便), 이뇨의 효능이 있다. 수종복만(水腫服滿), 유음(溜飮), 결흉(結胸), 대, 소변불통을 치료한다.

    독성 :유독(有毒): 감수에 들어있는 Kansuinine A, Kansuinine B 은 매우 유독한 성분이다.

    채집시기/산지 :우리나라에는 개감수가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봄에 꽃 피기전이나 가을에 경엽이 고위된 후 채취한다.

    가공 :생용(生用)시에는 사하력(瀉下力)과 독성이 크므로 외용(外用)에 응용하고 수치후에는 사하력과 독성이 감소하므로 내용한다. 그늘에서 말려 그대로 쓰거나 식초에 볶아 쓴다.

    주의 :독성이 있으므로 신체허약자 및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고. 감초(甘草)와 같이 쓰지 않는다.

     

     

    [이뇨 및 강력한 설사를 일으키는 감수 및 개감수 ]

    ▶ 강심작용, 사하작용(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설사를 일으키는 작용), 항염증작용,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숨차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오줌내기약, 센 설사약, 이뇨, 사하, 부기, 수종, 복수(물고임), 각기, 숨이 차고 기침이 날 때, 늑막염, 가슴 아픔, 황달, 사수음(瀉水飮), 파적취(破積聚), 통이변(通二便), 수종창만(水腫脹滿), 류음(留飮), 결흉(結胸), 당뇨병, 저리고 아플 때,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간질, 식도암, 징가적취(癥痂積聚), 이변불통(二便不通), 습성 늑막염을 다스리는 독초인 감수 및 개감수

    감수는 대극과 대극속에 속하는 식물로 전세계에 약 16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1종 및 변종이 자라고 있다.  대극속은 모두 줄기를 자르면 흰유액을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감수 및 개감수는 우리나라 전역, 일본, 중국 동북 지방, 사할린, 쿠릴 열도 남부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개감수는 산이나 숲속에 자라며 5~7월에 꽃이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약 40cm까지 자란다.  줄기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맨 위부분의 잎은 5장이 돌려난다.  꽃줄기는 줄기 맨 윗부분에서만 5갈래로 갈라져 나오고 2차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또 한차례 더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에는 가운데에 꽃을 두고 양쪽으로 갈라지는 게 아니라 한쪽으로 1개의 꽃줄기만 나오는 점이 특이하다.  한 포기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꿀샘덩이가 초승달 모양이라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지름 3mm 정도로 익고 3갈래로 갈라지며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꽃이 지고 난 7~9월 즈음에 간혹 줄기 끝에서 새로운 줄기가 돋으면서 잎만 자라기도 한다.
    개감수가 새순이 붉게 돋는 점은 붉은 대극과 같으나 붉은 대극보다 체구가 작고 줄기가 가냘프며 개화기가 늦으며, 붉은대극보다 비교적 흔한 편이다.  대극과의 식물이 대개 그렇듯이 개감수도 식물체에 상처를 내면 하얀 즙액이 흘러나온다.  

    대극속의 종류를 보면 민대극, 흰대극(흰버들옻), 두메대극(두메버들옻), 암대극(바위버들옻), 참대극(참버들옻), 낭독(오독도기), 포인세티아(멕시코불꽃풀: 원예식물), 대극(버들옻), 개감수, 감수, 지리대극 등이 자라고 있으며 대부분 유독식물이다.  이 가운데는 흔히 비단풀로 불리우는 애기땅빈대, 땅빈대, 큰땅빈대와 같은 독성이 없는 식물도 있으며 바닷가에 자생하는 등대풀도 대극속에 포함된다.  
    대극과의 대극은 뿌리가 좀더 가늘고 대극과의 감수 및 개감수는 뿌리가 약간 둥글면서 굵은 것이 특징이다.  줄기 잎 및 뿌리에서 유즙이 흘러 나옵니다.  대극이나 감수 및 개감수는 독성이 아주 센 유독식물로서 몸안에 물을 내보내는 작용과 강한 설사작용을 일으키는 대단히 주의가 요망되는 식물이다. 

    감수의 다른이름은
    감수(甘遂, 주전:主田: 신농본초경), 중택(重澤, 고택:苦澤, 감택:甘澤, 능고:陵藁, 감고:甘藁, 귀축:鬼丑: 오보본초), 능택(陵澤: 광아), 종수(腫手, 화근:花根: 약재자료회편), 묘아안(猫兒眼: 중약대사전) 등으로 부른다.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ry2000/7355836]



    [채취]

    감수의 채취는 봄철 꽃이 피기 전 또는 늦가을에, 줄기와 잎이 시든 후에 뿌리 부분을 캐내어 흙과 겉껍질을 제거하고 유황에 쏘인 후 햇볕에 말린다.

    [약리작용]

    1, 사하(瀉下)작용
    마우스에게 신선한 감수 또는 불에 구운 감수의 생약 10~50/kg에 상당한 에틸 알코올 엑스를 복용시키면 약 반수의 마우스는 현저한 설사를 일으킨다.  신선한 감수의 작용은 비교적 강하고 독성도 크며 투약한 58마리의 마우스 중 11마리가 사망하였으나 구운 감수에선 사망은 없었다.  신선한 감수 또는 불에 구운 감수의 분말제 6~9g/kg의 현탁액을 내복시켜도 설사 작용은 있지만 사망은 없었다.  에틸알코올 엑스를 추출한 후의 찌꺼기 혹은 감수의 달임약은 설사 작용이 없다.  그러므로 설사 작용의 유효성분은 에틸 알코올 엑스속에 있으며 이것은 resin의 일종이라고 생각된다.

    2, 기타 작용
    신선한 감수의 소량은 개구리의 적출 심장의 수축력을 증강하지만 그의 심장박동수는 변함이 없다.  대량으로 쓰면 억제한다.  감수(원서의 학명은 Euphorbia sieboldiana, 이하 동일)의 달임약은 rat에 대하여 이뇨 작용은 없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하여도 현저한 이뇨 작용은 없다.

    3, 감수와 감초의 배합 연구
    고대의학에서는 감수와 감초는 배합하여 써서는 안되며 한약 '십팔반(十八反)'의 예에 속한다고 알아 왔다.  
    근년의 일부 동물실험이 진행되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지금까지 해명되지 않고 있다.  모르모토에 감수의 달임약을 약 2g/kg을 단독으로 사용하여도 모두 이상한 반응은 없다.  그러나 이것에 감초의 달임약을 약 6.5g/kg을 가하여 내복시키면 일부 모르모토에게서 초조 불안, 호흡곤란, 경미한 경련이나 근육이 실룩거리며 일부는 사망하였다.  때문에 양자를 배합하여 응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감초의 단독 사용의 비교 시험이 남아 있다.  따로 rabbit를 써서 감초의 달임약 2.2g/kg을 내복시키면 호흡, 심장박동, 체온, 동공, 대변 등에 모두 이상한 반응은 없으며 감수의 달임약 6.6g/kg을 가하여 써도 이상한 반응은 역시 없었기에 양자의 배합응용은 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고 있다.
    또한 rat를 사용한 실험에 의하면 감수(E. sieboldiana Morr. et Decne)와 감초를 배합할 때의 감초의 용량이 감수와 같거나 감수보다 적을 때 상반(相反)작용은 없으며, 이따금 감수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감초의 용량이 감수보다 많으면 상반 작용이 있다.  마우스의 복강에 감수(E. sieboldiana Morr. et Decne)의 50% 에틸 알코올 침출액(에틸 알코올을 증발시켜 없앰)을 주사하면 LD50은 18.459±0.369g/kg이다.  만약 감초와 감수를 1:0.5, 1:1, 1:3 및 1:5의 양으로 하여 상술한 방법대로 만든 추출액을 주사하면 LD50은 대폭적으로 내려가는데 각각의 반수치사량은 9.967, 0.697, 0.209, 0.132g/kg이다.  이로보아 양자를 배합하면 감수의 독성이 점차 증가하며 또한 배합하는 감초가 많을수록 독성도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감수와 감초를 따로 술에 담궈 우려낸 액을 투약할 때 1:3의 비율로 섞으면 그의 독성은 양자를 함께 담궈 우려낸 액보다 작지만 감수를 단독으로 쓸 때에 비하면 역시 크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pusan-horti/9hhb/19?docid=1H3bM|9hhb|19|20100421155259]



    [법제]

    감수: 잡물을 제거한 후에 물로 깨끗이 씻고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초감수(醋甘遂: 식초를 넣고 볶는것): 깨끗한 감수에 식초를 고루 섞고 솥에 넣어 약한 불에 약간 마를 정도로 볶고 꺼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감수 50kg에 식초 15~25g을 쓴다).
    자감수(煮甘遂: 물에 삶는것): 깨끗한 감수와 두부를 함께 구리로 만든 솥에 넣고 물을 가하여 푹 삶아 꺼내어 두부를 제거하고 8할 정도 햇볕에 말렸다가 잘 게 잘라서 다시 햇볕에 말린다(감수 50kg에 두부 25kg을 쓴다).
    외감수(煨甘遂: 불에 굽는것): 깨끗한 감수를 솥에 넣고 밀기울을 가하여 함게 누르스름하게 눌을 정도로 볶고 꺼내어 체로 쳐서 밀기울을 제거한다(감수 50kg에 밀기울 15~20kg을 쓴다).

    1, <뇌공포구론>: "감수를 채취하여 줄기를 제거하고 회화나무로 만든 다듬잇 방망이로 잘 게 부수어 생감초탕과 소제니(小薺苨)의 천연즙을 넣고 뒤섞어서 3일간 담궈 두면 그 물이 먹물과 같이 되는데 이것을 걸러내어 동쪽으로 흐르는 물로 6~7번 헹구어 물이 맑아지면 걸러내어 토기(土器: 질그릇)에 넣고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오랫동안 끓여 쓴다."

    2, <본초휘언>: "감수를 감초물에 3일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리고 다시 밀가루로 싸서 불에 푹 구워 쓴다."
    감수는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uk7sung/6Jp0/509?docid=1K2Oa|6Jp0|509|20100421200808]



    1,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2, <오보본초>: "신농(神農), 동군(桐君)은 맛이 쓰고 독이 있다 하였다."
    3, <명의별록>: "맛은 달고 성질은 아주 차며 독이 있다."

    비, 폐, 신경에 작용한다.

    1, <본초신편>: "위, 비, 방광, 대장, 소장의 5경에 들어간다."
    2, <득배본초>: "족소음경(足少陰經)의 기분(氣分)에 들어간다."

    사수음(瀉水飮), 파적취(破積聚), 통이변(通二便)하는 효능이 있다.  수종창만(水腫脹滿), 류음(留飮), 결흉(結胸), 간질, 식도암, 징가적취(癥痂積聚), 이변불통(二便不通)을 치료한다.

    하루 1.85~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기허(氣虛), 음상(陰傷), 비위(脾胃)가 쇠약한 자 및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과체(瓜蒂)을 사(使)로 하며 원지(遠志)와 상오(相惡)하고 감초(甘草)와는 상반(相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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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 뿌리와 관련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약사참고집(東藥師參考集)> 410, 411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수 뿌리(甘遂: Radix Euphorbiae kansui)

    [기원]
    대극과에 속하는 감수(Euphorbia kansui Liou)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채취]
    가을 또는 봄에 뿌리를 캐서 줄기와 가는 뿌리를 잘라 버리고 겉껍질을 벗겨 버린 다음 유황 연기를 쏘여서 햇볕에 말린다.

    [식물모양]
    여러해살이 풀이다.
    흰즙액이 나온다.
    줄기는 곧바로 서며 높이 25~40cm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잎꼭지가 없는 선상 버들잎 모양 또는 좁은 버들잎 모양이다.
    줄기 윗부분에 몇 개의 잎이 돌려 붙으며 그 위에 여러 개의 꽃대가 나온 다음 갈자색 꽃이 핀다.
    열매는 튀는 열매로서 둥글다.

    [산지]
    우리나라 여러 곳의 산과 들에서 저절로 자란다.

    [비슷한 식물]
    대극(버들옷)과 비슷하다.

    [동약모양]
    실북모양 또는 원기둥 모양이고 긴 것은 약간 구부러졌거나 꼬부라졌다.  길이 3~6cm, 너비 0.6~1.5cm이다.  겉면은 흰색 또는 누른빛을 띤 흰색이며 코르크 조직이 군데군데 남아 있다.
    질은 가볍고 부러지기 쉬우며 꺾은 면은 희고 가루가 인다.  가운데는 약간 누른색을 띤다.

     



    [감수 분별하기]

     

     종류지표

     대  극

     낭  독

     감  수

     흰대극

     등대풀

     자라는 해

     여러해살이

     여러해살이

    여러해살이 

    여러해살이 

     여러해살이

     잎

     긴 둥근 모양~버들잎 모양

    가장자리가 톱니가 있다.

     긴 둥근 모양~길쭉한 둥근 모양

     긴 둥근 모양~거꾸로 선 버들잎 모양

    가장자리가 매끈하다.

     긴 둥근 모양~거꾸로 선 버들잎 모양

    거꾸로 선 달걀모양

     열매

     혹 모양 돌기가 있다

     매끈하다

     매끈하다

     매끈하다

     매끈하다

     뿌리

     원기둥 모양

     실북모양

     실북모양

     실북모양

     가늘다

     

     

    냄새는 없고 약간 달고 자극성이 있다.  

    [품질]
    통통하고 겉면이 흰색 또는 누른빛을 띤 흰색이며 꺾으면 가루가 일어나고 섬유가 없는 것이 좋다.

    [성분]
    감수 100g에는 비타민 B1이 70Υ 들어 있다.  또한 에우포르본, 팔미틴산, 녹말 그리고 서당, 레몬산, 탄닌, 우선성 포도당, 수지 및 초산 등이 갈라졌다.

    [맞음증]
    오줌내기약, 센 설사약으로 부기, 수종, 복수 그리고 황달, 습성 늑막염 등에 쓴다.

    [쓰는 법]
    달임약(0.6g~1.5g: 100cc):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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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cdongari/JRaM/84?docid=12p5J|JRaM|84|20080417055952]



    감수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감수(Euphorbia sieboldiana Morren et Decaisne)

    식물: 높이 30~40cm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매끈하다.  이른 여름 줄기 끝에 가지색을 띤 밤색 꽃이 핀다.  열매는 둥글다.

    중부와 남부의 산기슭, 낮은 산, 들판에서 자란다.
    뿌리 줄기(감수): 가을에 뿌리 줄기를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 줄기에 4환성트리테르페노이드인 에우풀(에우파디에놀, Y-에우포르볼) C30 H50 0, 그 이성체 티루칼롤(칸주이올), α-에우포르볼과 탄닌질, 수지, 유기산, 녹말, 과당이 있다.
    중국산 감수(E. kansui)뿌리에는 에우폴(Y-에우포르볼, α-에우폴, 에우파디에놀), 티루칼롤, α-에우포르볼(에우포르바디에놀, 에우포르볼 C31 H52 0) 및 20-데옥시인게놀 유도체, 인게놀 유도체, 13-옥시인게놀 유도체, 칸수이닌 A 및 B와 같은 독성이 있는 물질이 분리되었다.

    작용: 뿌리는 장을 자극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설사를 일으킨다.  에틸알코올 추출물은 흰생쥐에서 센 설사를 일으키는데 독성이 역시 세다.  법제하면 설사작용과 독성이 모두 약해진다.  감초와 같이 쓰면 독성과 부작용이 적어진다.  칸수이닌 A 및 B는 아픔멎이작용이 있고 칸수이닌 A의 흰생쥐에서 독성(LD50)은 30mg/kg이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뿌리는 물을 내보내며 염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물고임, 각기, 숨이 차고 기침 날 때, 늑막염과 가슴 아픔에 쓴다.  독하므로 많이 쓰지 말아야 한다.

    감수반하탕(감수뿌리, 끼무릇뿌리, 함박꽃뿌리, 감초), 대황감수탕(장군풀뿌리, 감수뿌리), 갓풀 또는 망초) 등과 같은 처방이 있다.

    덖어서(타지 않을 정도로 볶아서) 쓰면 약효와 독성이 적어진다.

    감수뿌리 달임약(0.6g~1.5g:1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극량은 한 번량 1.5g, 하루량 3g이다.  몸이 붓고 배에 물이 찼을 때, 숨차고 소변이 잘 나가지 않을 때에 쓴다.  강한 설사약이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ena/DfUu/55?docid=1Iq0j|DfUu|55|20100421151841]


    감수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수(甘遂)

    대극과의 여러해살이풀 감수(Euphorbia kansui T. N. Liou et T. P. Wang)의 뿌리이며, 개감수(Euphorbia sieboldiana Morr. et Decne)의 뿌리는 대용품이다.

    성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차다.  독이 있다.
    효능: 사하축수(瀉下逐水), 축담(逐痰), 통이변(通二便)
    해설: ① 체내의 정체된 수분을 배설시키므로 얼굴과 몸이 붓는데, 복부에 물이 찼을 때 및 흉협통을 다스린다.  ② 담(痰)이 쌓여서 일어나는 전간(癲癎)에 다른 약물과 배합해서 사용한다.  ③ 대소변을 못 볼 때도 유효하다.
    성분: euphorbon, euphadineol, α-euphol 등이 확인되었다.
    약리: ① 감초와 배합하면 독성 물질이 증가되고, ② 항염증, 이뇨, 사하(瀉下), 감심작용이 나타난다.
    임상보고: ① 소변을 못 볼 때 가루를 내어 내복하자 소변양이 증가되었으며, ② 복부의 중극혈(中極穴)에 30분간 붙이자 배뇨(排尿)효과가 현저하였다.

    주의사항: 독성이 강하므로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임신부는 사용을 금한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감수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감수(甘遂) :  감수는 맛이 쓰고 성질은 차다더라. 징가 담음 헤쳐 주며 얼굴 붓고 배 부푼 것 물기 빼어 낫게 하네

    감수는 감초나 제니(薺苨: 모싯대의 뿌리)를 끓인 물에 3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물에 일어서 거먼 물을 빼 버리고 깨끗한 것을 불에 볶든가 밀가루 반죽에 싸서 구워 독을 뺀다.

    ○ 원지와 상오약이고 감초와는 상반약이다[본초].
    ]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東藥法製)> 59, 60면에서는 감수 뿌리의 법제법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감수 뿌리(甘遂: Radix Euphorbiae Kansui)

    감수는 대극과(Euphorobia Kansui Liou)의 뿌리를 봄과 가을에 캐어 줄기와 잔뿌리를 다듬고 물로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에우포르본, 팔미틴산, 녹말, 서당, 레몬산, 탄닌, 포도당, 수지 등이 있다.  그리고 Y-에우포르볼(C30 H50 0, 녹음점 114~115℃), 칸주이올(C30 H30 0, 녹음점 133.5~134℃), d-에우포르볼(C31 H52 0, 녹음점 125~126℃)이 갈라졌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① 물에 반나절 담갔다가 말린다(동의보감).
    ② 약재를 감초제니탕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물에 넣어 검은색의 물을 없애고 깨끗한 것을 골라 볶는다(방약합편).
    ③ 밀가루 반죽에 싼 다음 잿불에 묻어 익힌다(동의보감, 의문보감). 익히는 정도는 약간 붉은빛을 띨 때까지라고 하였다.  또는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묻어 익힌다(의방류취).
    이렇게 하면 익으면서 기름이 배어 나오는데 기름이 빠지면 독성도 없어진다고 하였다.

    ④ 약간 닦는다(의방류취, 또는 밀기울과 함께 닦으며(의방유취, 동의보감), 식초에 담갔다가 닦는다(의방유취).  이와 같이 닦는 것도 부작용을 없애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한다.

    ⑤ 물에 넣고 끓인다(의방류취).

    경험자료-

    일반적으로 약재를 잘 골라서 잘라 그대로 썼다.
    부분적인 경험들에 의하면 감초 달인 물에 담가서 약재의 속까지 잦아든 다음 꺼내어 말렸다고 한다.
    또는 감초 달인 물과 섞어 끓인다고도 하였다.
    또는 굽거나 닦아서도 썼고 쪄서도 썼다.  약재를 두부 속에 넣어서 찌기도 하였고 돼지 콩팥 속에 넣어 찌기도 하였다.

    총괄-

    감수에 대한 법제법들은 매우 복잡하게 씌여 있다.  기본은 독성을 약화시키면서 기본작용을 나타내도록 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생재료를 그대로 쓰면 토하게 되며 심한 설사를 일으킨다.  그 원인은 기름이 많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독성을 없앨 목적으로 감초를 넣고 법제하였는데 감초와 감수는 오래 전부터 서로 반대되는 약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수의 약리작용기전, 특히 그의 독풀이 정도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하였다.

    실험연구 자료들에 의하면 동물실험에서 생재료는 심한 설사작용이 있었고 독작용도 세게 나타났다.  이 작용은 알코올 우림약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열처리한 재료에는 이런 부작용이 없었다.  결국 독성분은 열에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감수 뿌리를 쓸 때 반드시 법제하여야 한다.

    ① 약재를 잘 고르고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2~3mm로 잘라서 잘 말린다.
    말린 약재가 충분히 열을 받을 수 있도록 닦는다.  닦을 때에는 약재와 조개껍데기 가루 같은 양을 가마에 넣고 높은 열을 고루 받도록 계속 저어 주어야 한다.  약재 속까지 익은 다음에 꺼내어 조개가루는 버리고 약재를 잘 털어서 쓴다.
    ② 감수 뿌리를 말렸다가 가루내어 먹는 양을 조절하여 쓸 수 있다.

    [응용]
    오줌내기약, 설사를 일으키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복수(배물), 전간, 간 굳어지기, 신장성 부종과 그밖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붓기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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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 및 개감수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갑자기 얼굴과 몸 전체가 띵띵하게 부어 오를 때
    감수 0.37g을 가루로 낸다.  돼지콩팥 1개를 7조각으로 썰고 감수를 그 안에 넣어 푹 굽는다.  이것을 1일 1회씩 4~5회 먹으면 배와 옆구리에서 울리는 느낌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온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2, 수종복만(水腫腹滿)
    견우자(牽牛子: 나팔꽃씨) 생것 19g 감수 약간 볶은 것 3.75g을 거칠 게 찧고 쳐서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 복용시 물 한잔으로 넣고 절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식힌 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이기탕(二氣湯)]

    3, 갑자기 얼굴과 온몸이 붓고 숨이 가쁠 때
    감수(약간 누르스름하게 구운 것) 19g, 산판(蒜瓣) 잘 구워서 갈은 것 19g, 흑두(黑豆) 푹 볶은 것 19g, 상술한 약에서 마늘을 제외하고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내어 마늘과 대추살로 벽오동 열매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 복용시 목통탕(木通湯)으로 10알씩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감수환(甘遂丸)]

    4, 태양중풍(太陽中風)으로 설사하고 구역질이 나며, 표증(表證)이 아직 풀리지 않아 땀이 흥건히 나고 이따금 발작하며 머리가 아프고 가슴밑이 단단하고 더부룩하며, 옆구리 아래까지 아프고 헛구역질이 나며 숨이 가쁘고 땀이 나는데 오한이 없을 때
    원화(芫花: 말린 팥꽃나무의 꽃봉오리) 오래 삶은 것, 감수(甘遂), 대극(大戟) 각 같은 양을 각각 따로 짓찧어 가루내고 물 1되 반으로 먼저 살진 대추 10개를 끓여서 8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다.  그 다음 앞의 약가루를 넣어서 튼튼한 사람은 약 3.75g을 복용하고 허약한 사람은 1.85g을 따뜻하게 데워서 아침에 복용한다.  만약 하(下)하는 것이 적고 병이 낫지 않으면 다음날 다시 복용할 때에 1.85g을 더 가한다.  설사를 한 후에 바로 죽으로 몸을 보양한다. [상한론(傷寒論), 십조탕(十棗湯)]

    5, 환자의 맥이 복(伏)하고 환자 스스로 설사할 것을 바라는데 설사가 도리어 빠르다.  비록 설사를 하여도 가슴밑이 계속 단단하고 더부룩하다.  이것은 유음(留飮)인 바 속히 제거해야 한다.
    감수(甘遂) 큰 것 3개, 반하(半夏) 12개(물 1되로 끓여서 반 되를 취하고 찌꺼기는 제거한 것), 작약(芍藥) 5개, 손가락만한 크기의 구감초(灸甘草: 감초 구운것) 1개, 상술한 4가지 약에 물 2되를 넣고 반되가 되게 끓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꿀 반되와 약액을 함께 다시 달여서 8홉을 취하여 한 번에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감수반하탕(甘遂半夏湯)]

     



    6, 풍열천촉(風熱喘促)으로 답답하고 불안해 하는 이른 바 마비풍(馬脾風)
    진사(辰砂) 9.25g, 경분(輕粉) 1.85g,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삶고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5.55g을 가루내어 1회 0.925g을 소량의 따뜻한 장수(漿水)에 작은 기름 한 방울을 떨궈 약을 그위에 떠 놓고 가라앉으면 기름을 제거하고 장수(漿水)로 먹인다. [전씨보영집(田氏保嬰集), 무가산(無價散)]

    7, 풍담비심전간(風痰迷心癲癎) 및 여성의 심풍혈사(心風血邪)
    감수 7.5g을 가루내고 돼지 심장에서 삼혈관(삼혈관)을 취하여 약과 혼합하여 돼지 심장 속에 넣고 단단히 묶은 다음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분말을 취하고 진사(辰砂)의 분말 3.75g을 넣어 4개의 환으로 만든다.  1회에 1환을 돼지 심장을 달인 물로 복용한다.  대변으로 오물이 내려가면 효과가 있는 것이고 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제생방(濟生方), 축심단(遂心丹)]

    8, 격기경일(膈氣哽噎)
    감수(甘遂) 밀가루로 싸서 구운 것 18.75g, 남목향(南木香) 3.75g을 가루내어 건강한 사람은 3.75g, 약한 사람은 1.9g을 물이나 술로 복용한다. [괴증기방(怪證奇方)]

    9, 산후 여성의 아랫배가 돈(敦: 고대의 기장과 피를 담는 그릇)처럼 부어 오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것은 수(水)와 혈(血)이 모두 자궁에 엉기어 맺혀졌기 때문이다)
    대황(大黃) 150g, 감수(甘遂)75g, 아교(阿膠) 75g에 물 3되를 붓고 1되로 졸아들게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하면 혈(血)이 내려간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대황감수탕(大黃甘遂湯)]

    10, 숙식(宿食)이 장내(腸內)에 엉기어 내려가지 못하고 대변이 여러 날 나오지 않는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거나, 혹은 생것이나 찬 것을 마음내키는대로 먹었거나, 혹은 한화(寒火)가 응결하였거나, 혹은 구토와 설사가 오래된 등의 원인으로 위기(胃氣)와 충기(衝氣)가 모두 내려가지 못하고 거슬러 올라가서 일으켜진다.  이런 증사을 치료하는 처방
    으깨어 잘게 부순 생자석(生赭石) 75g, 박초(朴硝) 19g, 건강(乾薑) 7.5g, 감수(甘遂) 5.6g(으깨어 짜낸 약즙을 복용한다).  열이 많으면 건강(乾薑)을 제거하며 한(寒)이 많으면 적당히 건강(乾薑)을 1.9g을 가하고 구토가 많으면 먼저 자석(赭石) 37.5g, 건강(乾薑) 19g을 달여서 복용하면 구토가 멎는다.  구토가 멎은 후에 다시 원처방대로 달여서 감수(甘遂) 분말을 복용한다. [의학충중참서록(醫學衷中參西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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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대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감수 분말을 밀가루로 쑨 풀에 개어 배꼽고 단전(丹田)에 붙이고 쑥뜸 3장을 뜨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시면 대소변이 나온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12, 소변전포(小便轉脬:오줌통포)
    감수 가루 3.75g을 저령탕(猪苓湯)으로 복용한다. [위생잡흥(衛生雜興)]

    13, 저리고 아플 때
    감수 75g, 비마인(萞痲仁: 아주까리씨) 150g, 장뇌(樟腦) 37.5g을 찧어 떡으로 만들어 붙이고 감초탕(甘草湯)을 마신다. [적원방(摘元方), 만령고(萬靈膏)]

    14, 당뇨병
    감수(밀기울로 속이 황갈색으로 될 때까지 볶은 것) 18.5g,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37.5g을 곱게 가루내어 물에 담가 떡같이 쪄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2알을 박하탕으로 아무 때나 먹는다.  3일간 감초를 금한다. [양씨가장방(楊氏家藏方), 축수환(縮水丸)]

    15, 편종(偏腫)
    회향(茴香), 감수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술에 개어 7.5g을 식전에 복용한다. [유문사친(儒門事親)]

    16, 각기종통(脚氣腫痛), 신장풍기(腎臟風氣)가 하부에 몰려서 생긴 창양(瘡癢)
    감수 18.75g, 목별자(木鼈子: 마전자의 씨) 4개를 가루내어 저요자(猪腰子: 돼지콩팥인 신장) 1개을 피막(皮膜)을 벗기고 얇게 저미어서 가루약 15g을 안에 넣고 축축한 종이로 싸서 잘 구워 빈속에 미음으로 먹는다.  복용 후에는 두다리를 뻗을 수 있다.  대변을 본 후에 흰죽을 2~3일간 먹으면 좋다. [본사방(本事方)]

    17, 소변 불통

    (임상보고)
    감수 37.5g을 갈아서 가루내어 병에 넣어 둔다.  쓸 때에는 감수 11g, 밀가루 적당량, 사향(麝香) 소량(또는 빙편(氷片)을 대용하여도 된다)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풀처럼 개어서 중극혈(中極穴) 부분(배꼽아래 4치)의 주위에 약 2치 넓이로 둥글 게 바른다.  각종 질병으로 일어난 소변 불통 환자의 치료 8례중 한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5례, 두 번 발라서 배뇨한 자가 2례, 두 번 바르고 다시 더운 찜질하여 배뇨한 자가 1례였다. [중약대사전]

    필자는 이른봄인 3월경 경남의 어느산에 올라가보니 아래의 사진과 같은 개감수의 아름답게 생긴 새순을 낙엽속에서 삐죽히 내밀고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신기하여 낙엽을 걷어내고 디지털 사진기로 그 모습을 찍을 수 있었다.  

    그 뿌리를 캐어 보니 둥근 고무마처럼 생긴 짧은 뿌리가 산비탈 바위틈에서 뽑혔는데 약간 상처만 내도 노란 물감처럼 끈끈한 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이 식용으로 보이질 않고 독성이 있어 약간 두려움을 주는 것을 느꼈다.  아마도 내가 독성이 있으니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암시하는 무언의 텔레파시를 보내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  감수 및 개감수의 뿌리가 맹독성이기는 하지만 우리 조상들은 여러 가지 법제 방법을 통하여 독성을 약화시키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처방들은 첨단과학이 발달한 오늘날 과학기구를 통해서 조사해 보아도 놀라운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법제법을 잘 응용하여 독성이 있는 감수를 소량 잘 사용함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참조: ☞ 대극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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