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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나물 - 나비나물
    산야초/산나물 2013. 4. 7. 11:51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땅속에는 단단한 뿌리줄기가 있다. 줄기는 네모지고 딱딱하며 뭉쳐서 곧추서고, 키는 50~100㎝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서로 마주보는 1쌍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턱잎은 2장이 마주보며 달리는데 그 모습이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비슷하다. 나비처럼 생긴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6~8월에 잎겨드랑이에 총상(總狀)꽃차례로 무리져 달린다.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쓰기도 하며 중국에서는 장(腸)을 튼튼하게 하는 데도 쓰고 있다. 낮은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꽃잎의 모양이 마치 나비처럼 생겼다고 해서 나비나물이라 한다"고 합니다. (김태정 <우리꽃 백 가지2>

    포기가 무성하지 않고 또 가지도 가냘퍼서 다른 식물의 그늘 밑에 자라기 때문에 눈이 잘 뜨이지 않습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산과 들에서 비스듬히 자라는데 꽃은 콩과 식물들처럼 생겼습니다. (아까시 꽃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어린 순과 잎을 나물로 먹으며 화단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탐스럽게 피는 게 아니라서 그리 인기는 없습니다.

    한약으로는 풀 전체를 왜두채라 하는데 허한 사람을 보신시키는 효능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가축의 사료로 쓰이며 특히 꽃에는 꿀이 많아서 양봉농가에 도움을 줍니다.

      
    [유 사 종]
    ▶큰나비나물 varouensanensis LEV : 잎의 길이가 10cm, 나비가 5cm이다.
    ▶애기나비나물 var.kausanensis LEV. :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전체가 작으며 높은 산에서 자란다. 
     
    [ 특    징]
    나비나물은 드물게 콩과식물이면서도 " 순과 꽃봉오리" 를 나물로 이용하는 귀한 산채의 하나다. 
     
     
    [이용방안]
    ▶이른봄에 어린싹을 따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며, 국거리, 찌개거리, 샐러드로도 좋고 묵나물로도 이용하며 꽃은 튀김으로 별미의 요리도 만들 수 있다.
    ▶개화기에 뿌리채 전체를 채취하여 썰어서 씻어 볕에 말렸다가 다려서 먹는데 혈압을 내리며, 숙취에도 좋고 이뇨작용도 있으며 현기증, 피로회복에 약효가 있다 한다.
    ▶근(根) 또는 새잎(若葉(약엽))을 歪頭菜(왜두채)라고 하며 약용한다.
    ①뿌리 및 약엽을 가을에 채취한다.
    ②성분 : 잎에는 cosmosiin과 luteolin-7-glucoside가 함유되어 있다.
    ③약효 : 補虛(보허)하는 효능이 있다. (노상), 頭韻(두운)을 치료한다. 노상에는 15g을 술 30g에 쪄서 1일 3회 복용하며, 두운에는 약엽 9g과 계란을 함께 쪄서 먹는다. 
     
                  
    [[풀꽃이름] 나비나물 / 임소영]
    풀꽃 이름을 지을 때 그 모양이나 습성이 닮았을 때 흔히 동물 이름을 가져다 붙이는데, 보통 동물 이름이 붙을 경우 ‘닭/범/꿩/노루’ 등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거나 친근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붙는다. 곤충 이름 중에서는 ‘파리/모기’ 등을 붙이지만 모양을 본딴 것은 아닌데, 나비는 하늘거리는 모양이 예뻐서 ‘풍접초’(風蝶草)처럼 한자말 이름에도 자주 붙는다.
     

    ‘나비나물’은 봄·여름에 산과 들에 나는 어린잎을 나물로 해 먹는다. 여름·가을에 붉은자주색 꽃이 피는데, 봉오리가 벌어졌을 때 두 장씩 마주 나는 꽃잎이 나비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꽃에 꿀이 많아서 나비나물이라는 이름이 무색지 않다. 한약이름으로도 ‘왜두채’(歪頭菜)라 하여 현기증 등을 치료하고, 피로를 없애는 등 몸이 허한 사람의 기력을 회복하게 하는 효능을 지닌 귀한 산나물이다.

    잎이 큰 ‘큰나비나물’, 크기가 작은 ‘애기나비나물’, 잎이 좁고 긴 ‘긴잎나비나물’,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백운산 골짜기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 푸른자주색 ‘광양나비나물’ 등의 종류가 있다. 나비나물은 동물 이름으로 식물을 일컬은 예쁘고도 달콤한 이름이다.

    임소영/한성대 언어교육원 책임연구원, 사진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army62/GxaS/546?docid=pVVc|GxaS|546|20091204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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