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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학명 : Lentinus edodes)산야초/식용버섯 2013. 4. 1. 23:42
표고버섯 Lentinus edodes (Berk.) Sing. 느타리과 한국 반구형-콩팥형 만덕산, 발왕산, 방태산 봄-가을 활엽수의 나무 토막, 그루터기 흑갈색 식용, 약용 갓은 지름 5-10(20)cm로 처음에는 반구형-콩팥형이며 중앙부는 언덕처럼 돌출하고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말린다.
갓 표면은 건성이고, 담갈색, 갈색-흑갈색을 띠며, 짙은 색의 섬유상 인피 또는 비늘모양의 인피가 덮여 있거나, 주로 건조시에 얕거나 깊게 귀열상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주름살은 강한 향기가 있고 톱니형이며 빽빽하고 백색이다.
대는 3-8×0.6-1.2cm로 편심생 또는 중심생이며 윗부분에 백색의 턱받이가 있고 상하 굵기가 비슷하거나 종종 기부 쪽이 다소 가늘며 아래쪽은 백색-담갈색 인피가 있다.
포자는 4-6.5×3-4㎛로 타원형이며, 포면은 평활하고, 포자문은 백색이다.
식용버섯이며, 항암, 항고혈압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나무토막이나 그루터기에 단생 또는 군생한다.
한국의 만덕산, 발왕산, 방태산에서 자생하며 동남아시아, 유럽. 뉴질랜드 등지에 분포한다.△ 강원도 방태산에서 발견한 자연산 표고버섯, 향미가 뛰어났다.
저칼로리 식품이고 섬유질까지 풍부하니 다이어트에 좋은 버섯이라고 할 수 있겠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셨다. 나무하러 집 뒷산에 올랐다가 정체불명의 녀석과 마주쳤기 때문이다. 뱀하고 흡사하게 생긴 녀석이 풀숲에서 머리를 처 들고 노려보고 있었다. 한 마리도 아니고 족히 열 마리는 돼 보였다. 정체가 무엇일까? 겁이 덜컥 난 어머니는 아직 초등학생밖에 안된 나를 데리고서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갔다. 미동도 않는 녀석을 겁도 없이 건드린 건 나였다. 후에 알았지만 그건 바로 '영지버섯'이었다. 지금은 금값이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영지의 효능이 일반적으로 알려지기 전이었다. 딱딱하기만 해서 별 관심두지 않은 버섯이었다. 양손바닥을 펼친 것보다 큰 영지버섯을 따와서 그림을 그렸다. 그 귀한 자연산 영지버섯이 책상위의 장식품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아까워라~ ^^
강변은 풀밭이어서 소를 뜯기기 좋은 장소다. 긴 혀로 풀을 휘감아 뜨드득 잘도 먹는다. 소가 먹는 풀은 모두다 사람이 먹을 수 있듯이 독초는 절대 먹지 않는 게 소다. 지금은 소가 한가로이 풀 뜯는 광경도 많이 사라져서 냇가에서 소똥보기도 힘들어 졌다. 하지만 내가 어린시절만 해도 흔해빠진 게 소똥이었다. 한 여름 뙤약볕에 잘도 말랐던 소똥은 연탄불만큼이나 오랫동안 타는 땔감이다.
여름아침의 강변은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난다. 안개너머로 흐릿하게 보이는 저것은? 바로 갓버섯이다, 녀석은 소똥 옆에서 자라난다. 갓 표면은 갈라지고 기둥에는 고리가 있다. 그것들을 통통 꺾어서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치면 오도독 오도독 참 맛있는 버섯이다. 또 쭉쭉 찢어서 소금간만 살짝 한 다음 호박잎으로 여러 번 깜 싸서 아궁이 속에 넣어 구워서도 먹는다. 그 맛은 소고기와도 바꾸지 않을 정도이다.△ 표고전
지금은 쏟아져 나오는 양송이나 새송이 팽이버섯 등에게 식탁의 한 자리를 내 주었지만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가장 대중적인 버섯은 표고였다. 어쩌면 표고의 주산지인 장흥에서 자랐기 때문일 터. 장흥은 아직까지도 개발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보다는 환경이 경쟁력이 되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환경고장이다.
△ 장흥산 흑화고
장흥에는 공업시설이 없고 남도의 명산 천관산을 비롯해 수인산과 억불산이 자리잡고 있다. 넒은 평야지대에는 남도의 3대 강중에 하나인 탐진강이 흐른다. 득량만에서 나오는 해산물까지 더해지니 산과 옥토,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축복의 땅이라 불러도 좋겠다. 이처럼 산 좋고 물 좋은 곳 장흥의 대표 특산물이라면 단연 표고버섯이다. 임금님 수라장에도 오른 진상품이었다고 하니 미루어 그 품질을 짐작할 수 있다.
장흥이 표고의 주산지 답게 전국 생산량의 13%에 달하고 남도의 생산량 비중만 놓고 보면 45%에 달한다. 표고는 원래 오염되지 않은 외진 산속 공기 맑고 그늘진 곳에서 돋는다. 표고가 나는 장흥군 유치면은 오지 장흥에서도 오지에 속한다.표고의 자랑은 쫄깃한 저작미와 향, 그리고 풍부한 영향
△ 표고버섯은 꼬치구이로도 인기다?
일본사람들이 미각을 즐긴다면 우리민족은 저작을 즐긴다. 참치만 해도 일본인은 살살 녹는 뱃살을 선호하지만 쫄깃쫄깃 씹히는 머릿살을 좋아하는 게 우리다. 표고는 씹히는 맛이 좋다. 제대로 된 표고요리는 부드럽고 쫄깃한데다 향미까지 더해진다. 소나무에서 자라난 송이가 진한 솔 향을 머금고 있지만 그 향은 오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참나무에서 자라나는 표고는 향이 오래 이어진다. 언젠가 강원도 방태산에서 딴 자연산 표고를 생으로 씹어 먹은 적이 있다. 헌데 표고의 향이 한 시간도 넘게 입안에 맴도는 게 아닌가. 그래, 우리 선인들은 송이보다 표고를 더 높이 쳐주지 않았나 싶다. 그 뿐인가 말려두고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게 표고다. 건 표고는 생 표고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은 버섯이 어디 있겠는가?
표고 버섯 Lentinus edodes
담자균류(擔子菌類 Basidiomycetes)의 주름버섯목(―目 Agaricales)느타리버섯과(―科 Pl#128taceae) 잣버섯속(―屬 Lentinus)에 속하는 버섯
봄부터 가을에 걸쳐 온대지방의 서어나무,참나무,너도밤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하는 목재부후균이다
2011.10.15일 사오정의 쉼터
표고 버섯 Lentinus edodes
식용
담자균류(擔子菌類 Basidiomycetes)의 주름버섯목(―目 Agaricales)느타리버섯과(―科 Pl#128taceae) 잣버섯속(―屬 Lentinus)에 속하는 버섯
봄부터 가을에 걸쳐 온대지방의 서어나무,참나무,너도밤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하는 목재부후균이다.
활엽수의 나무토막이나 그루터기에 단생 또는 군생한다.
갓은 지름이 5~10㎝인 반구형이지만 콩팥 모양으로 담갈색을 띤다.
섬유상이나 비늘 모양의 인편(鱗片)으로 덮여 있는 표면은 자라면서 특징적인 균열이 생긴다.
주름은 홈형으로 빽빽이 나 있고, 주름살은 흰색으로 톱니 모양이다.
자루는 길이가 3~8㎝, 너비가 0.6~1.2㎝로 편생 또는 중심생이고 흰색의 턱받이가 있다.
오래 전부터 느타리와 더불어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고,
인공재배가 되어 상업적으로 생산이 가장 활발한 버섯 중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식용 외에 좋은 약재로도 이용되었다. 최근 연구에 의해 항암 및
항고혈압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목재 분해력이 뛰어나 펄프 산업 폐수정화와
축산폐기물 정화산업에서도 이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인공재배는 졸참나무나 상수리나무 등을 이용한 원목재배가 활발하며,
톱밥이나 볏짚을 이용한 재배도 가능하지만 버섯의 품질과 재배시간의 문제점 때문에
아직 실용화되고 있지 않다.
최적 재배온도는 22~26℃이고, 습도는 70% 내외가 적당하다
돼지고기와 표고는 궁합이 잘 맞다. 표고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준다
표고는 주로 볶음 요리로 이용하지만 고향집에서는 찌개로 많이 먹었다. 잘 익은 김장김치와 비계가 붙어있는 돼지고기, 그리고 표고버섯이 주 재료였다.
여태껏 그 보다 맛있는 김치찌개는 아직 먹어본 적이 없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김치찌개 속의 버섯이 얼마나 맛있으면 고기보다 버섯을 먼저 골라먹었을까 싶다. 그때야 맛으로 먹었지만 표고와 돼지고기는 찰떡궁합이다. 이렇듯 요리 하나에도 음식궁합을 챙겼던 우리 선인들의 지혜에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얘기한대로 표고는 돼지고기와 음식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다.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고, 정혈작용을 해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기도 한다. 인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녹는 돼지기름은 우리 몸의 불순물을 배출시켜 주지만 표고도 우리 몸의 독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항암효과는 버섯의 대표적인 효능이고, 때문에 독감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신종풀루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표고버섯을 많이 먹어 나쁠 게 없다는 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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