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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성 - 다시 연두시(詩)/정희성 2022. 8. 19. 20:06
연두라는 말이 참 좋지
하지만 연두는
변하기 쉬운 색
삶의 갈피갈피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해와 달이 갈마들어
돌이켜보면 지난날
우리도 한때 연두였음을
기억하게 되지
갈마들다: 서로 번갈아 나타나다
(그림 : 남진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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