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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燒身供養)이라더니……
제 몸 허옇게 태워,
사람들 밥 짓다가 스러졌구나
부처님 마음으로
미아6동 산동네,
온통 끌어안고 있구나
한 토막 숯의 마음조차
죄 벗어 던진 채.(그림 : 황재형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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