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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느껴지지 않자
난 당신을 떠났다
난 너무 서운하고 슬퍼서 자꾸 빈 들만 바라보았다
당신이 없는 것이
내겐 전 세계가 없는 것이었다
어쩌자고 그 길을 나섰을까?
빈 들에 가득한 당신을 두고
(그림 : 정인성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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