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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에 걸리는 모난 돌멩이라고
마음대로 차지 마라
그대는 담을 쌓아 보았는가
큰 돌 기운 곳 작은 돌이
둥근 것 모난 돌이
낮은 곳 두꺼운 돌이
받치고 틈 메워
균형 잡는 세상
뒹구는 돌이라고 마음대로 굴리지 마라
돌담을 쌓다 보면 알게 되리니
저마다 누군가에게
소중하지 않는 이 하나도 없음을(그림 : 박일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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