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시영 - 너였는가 나였는가 그리움인가시(詩)/시(詩) 2020. 9. 25. 10:35
너였는가
나였는가
그리움인가
시간에 이름을 붙이지 말자
목숨에도 나이를 붙이지 말자
십일월 낙엽보다
더 많이 지는 시간
낙엽붓 들어 순간을 쓰면
텅 빈 있음이 시치미 미소 짓네
(그림 : 김길상 화백)
'시(詩) >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병엽 - 송편 (0) 2020.09.25 나석중 - 독작(獨酌) (0) 2020.09.25 류홍 - 빙하기를 건너온 맥박 (0) 2020.09.24 이숨 - 풍장 (0) 2020.09.24 이수종 - 찔레꽃 (0)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