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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벨트 하나 매고
70m 베셀 90°깎아지른 쇠벽에
아로새긴 꽃440볼트
혼신의 전력을 바쳐
단 일획에 그려져야 하는 꽃피 튀기며 피었다
일순간 사라지고 마는 이 꽃처럼
살자던 한 굳은 맹세(그림 : 최의근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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