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이 다 되어가는 먼 산
아침 햇살 받아 무성하다
대머리 카락처럼 허전하던 정수리연두와 초록 부릿지 넣어
풍성하게 머리단장했다
겨우내 야박했던 눈수전노처럼 내린 봄비에도
산 아버지앙상한 자식들 살 올린다
위대한 자연의 아버지께 감사절로 흥흥 콧노래 나온다
오늘은 궂은일 없을 거야종일 맑음 일거야
(그림 : 김성실 화백)
Frederic Chopin - April Dreams
'시(詩) >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재윤 - 노지 (0) 2020.05.02 김재윤 - 슴베 (0) 2020.05.02 이두철 - 짧은 봄 (0) 2020.04.28 백무산 - 정지의 힘 (0) 2020.04.27 황순원 - 세레나데 (0) 2020.04.26